"어려워도 움츠리지 않는다" 공기업 '한계 돌파 DNA'

입력 2016-04-21 21:05  

위기 극복 '드라이브'건다
국내시장 벗어나 해외시장 개척
체질 개선으로 新성장 동력 발굴
청년 취업·창업 돕는 '상생 경영'



[ 이태훈/오형주 기자 ]
공기업들이 혁신을 위해 각 분야에서 몸부림을 치고 있다. 상당수 공기업은 좁은 내수시장을 벗어나 ‘나라 바깥’에서 돌파구를 찾으려고 한다. 해외 수주를 통해 매출 증대를 꾀하는 공기업이 있는가 하면, 협력 중소기업의 동반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곳도 있다. 저유가 지속 등 경영 환경의 어려움을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극복하려는 공기업도 있다.

해외·신산업에서 길 찾자

한국전력은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이 화두가 되자 기존에 해오던 송전 변전 배전 등에서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사업 중심축을 옮기고 있다.

한전은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의 연구개발(R&D)을 위해 전국 100개 사옥에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을 구축했다. 울릉도에서는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도서지역의 전력원을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ESS 등 친환경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목표다.

한국중부발전도 신기후체제를 맞아 발전 부산물을 활용한 에너지신산업 육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발전소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등 부산물을 농업 수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남동발전은 협력 중소기업의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0만달러 수출 규모의 글로벌 강소기업 50개 육성, 중소기업 제품 수출 1000만달러 달성 등의 목표를 내세웠다.

이를 위해 협력업체 16곳과 공동으로 ‘지탑스’라는 수출전문 무역상사를 출범시켰다. 지탑스는 2012년 설립 후 현재까지 95개 사업에서 약 1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100억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탑스가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은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터키 등이다. 지난해 나이지리아 액빈발전소 설비개선 기자재를 납품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발전설비, 송변전설비, 산업설비 등에 대한 정비가 주력인 한전KPS는 ‘세계 최고의 발전플랜트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조적 선도기업’이라는 목표를 올해 초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2025년까지 매출 3조원과 신성장사업 매출 비중 38% 이상을 실현하겠다고 설정했다.

체질 개선으로 위기 돌파

한국가스공사는 ‘체질 개선’에서 길을 찾고 있다. 저유가가 지속되고 국내 천연가스 판매량이 감소하는 등 가스공사를 둘러싼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가스공사는 업무 프로세스 및 기업문화 개선, 미래 봉葯옆?발굴 등 3대 분야 31개 혁신과제를 발굴하는 ‘뉴스타트 운동’을 벌이고 있다. 단기 과제 16개는 1년 이내에, 장기 과제 15개는 2~4년 이내에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무직과 기술직의 교차 보직을 확대하고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하는 성과관리위원회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공기업 최초로 내부 평가 체계도 전면 개편해 통합성과 지표를 개발하기도 했다.

‘원전 비리’로 곤욕을 치른 한국수력원자력은 조직, 인사, 문화 전반에 걸쳐 뼈를 깎는 혁신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감사팀 조직을 두 배 이상 늘리고 내부 고발을 활성화하는 한편 2직급 이상 직원에 대해 ‘재산등록제도’를 도입해 투명성을 높였다.

청년층 금융·창업 지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청년층 학자금 부담 경감 및 취업 지원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캠코는 장기 연체자의 신용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인 국민행복기금을 통해 지난해부터 ‘학자금대출 채무 조정’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국민행복기금 지원 요건에 해당하는 5만9000명의 연체채권을 이관받아 이자 전액과 대출 원금의 30~70%를 감면하고 장기간에 걸쳐 나눠 갚도록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은 사람은 3만5000여명에 달한다. 재학 중이거나 미취업으로 당장 채무 상환이 불가능한 청년들은 채무조정 신청 후 최장 3년간 상환유예도 가능하다. 구직을 희망한다면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무료로 취업교육이나 일자리를 소개받을 수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외식과 화훼산업 분야에서 청년 창업을 돕기 위해 다양한 보육 체계를 마련했다. ??양재동 aT센터에 들어선 ‘에이토랑(aTorang)’에서는 대학생 등 청년들이 3주에 한 번씩 번갈아 가며 식당을 운영해 외식 창업의 전 과정을 체험하고 있다.

이태훈/오형주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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