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임대주택 2만여 가구 쏟아진다

입력 2016-04-26 08:48  

보증금 월임대료 증가, 주거안정 보장되는 임대주택 수요자 ‘관심’


[ 김하나 기자 ]상반기 임대아파트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장기간 지속되는 저금리 영향으로 임대인들의 전세기피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치솟는 아파트 전셋값의 영향으로 전셋집을 구하다 지친 수요자들이 임대주택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5~6월 전국에서 뉴 스테이, 민간임대, 국민임대, 공공임대, 행복주택 등 2만 627가구에 달하는 임대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전국에서 선보이는 물량이 12만3771가구(분양, 임대)임을 감안하면 16.66% 가량이 임대아파트로 공급되는 셈이다.

이들 주택들은 일정기간 동안 임대기간이 보장되고 임대료도 주변시세 보다 저렴해 서민층이나 중산층의 주거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임대주택이라도 지원자격이 각기 상이하기 때문에 자격이나 요건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 국민임대, 행복주택, 공공임대는 국가나 지자체, LH, 공사 등이, 뉴스테이, 민간임대 등은 민간건설사가 공급한다. 국민임대나 행복주택의 경우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되는 것이기 때문에 청약에 소득수준의 제약이 있다.

임대기간도 국민임대가 최대 30년, 행복주택이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의 경우 최대 6년, 대학생이 사회초년생이 되거나 사회초년생이 신혼부부가 될 경우 최대 10년까지 살 수 있다. 임대료 수준도 두 주택 모두 주변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다.

공공임대는 임대기간이 5년 또는 10년이며, 임대기간 종료 후 분양전환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임대료는 전용 85㎡ 이하가 시세의 90% 수준, 85㎡ 초과는 시세 수준이다.

민간건설사가 짓는 임대에는 뉴 스테이와 민간임대가 있다. 지난해 1월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을 통한 중산층 주거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도입된 뉴 스테이의 경우 8년 동안 임대기간이 보장되고, 임대료 상승률도 1년에 최고 5%까지 제한된다.

민간건설사에서 공급하는 만큼 건설사만의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나 상품 등의 질 높은 주거환경에서 거주가 가능하다. 민간임대도 5년, 10년 등 일정 기간 후 분양전환이 가능하며 질 높은 주거상품을 접할 수 있다.

전세난에 따른 전월세 거래 비중 증가도 경쟁력을 갖춘 임대아파트의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지난 3월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4만 4865건으로 이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7.1%(6만 8231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46.2%) 대비 0.9% 포인트 증가한 것인데다 전년 동월(43.5%)에 비해서도 3.6%p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임대주택에 대한 선호도는 전월세 증가에 따라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114자료에 보면 지난 3월 서울지역 아파트 가구당 평균 보증금은 7540만원으로 2년 전에 비해 12.05% 증가했다. 월임대少?126만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3.6% 올랐다. 경기지역 아파트 역시 3월 기준 가구당 평균 보증금과 월임대료는 각각 4044만원, 85만원으로 2년 전에 비해 6.88%, 4.91%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에 대한 개념이 소유에서 거주로 바뀌고 있고, 주택임대차 시장도 전세 중심에서 월세중심으로 가속화되고 있다”며 "중산층을 위한 뉴 스테이도 잘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임대주택시장의 공급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건설은 5월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과 동탄2신도시에서 뉴스테이 아파트 ‘신동탄 롯데캐슬’과 ‘동탄2 롯데캐슬’을 공급한다. 신동탄 롯데캐슬은 지하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85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동탄2신도시 A95블록에 들어서는 동탄2 롯데캐슬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9개동에 전용면적 74~84㎡ 총 612가구 규모다. 2017년 완공예정인 56만여㎡ 규모의 동탄호수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GS건설도 오는 6월 동탄2신도시 B15·16블록에서 총 483가구의 뉴스테이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 바로 앞으로 동탄호수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H는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 A25블록에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를 오는 6월 공급한다. 전용면적 74~84㎡ 총 688가구로 이뤄진다. 2018년 개통예정인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이 도보권에 있다.

LH는 5월 대구 금호지구 B1블록에서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4㎡ 총 904가구로 이뤄졌다. 중앙고속도로 서대구 IC가 가까워 이를 통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LH는 6월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A11블록에 행복주택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21~36㎡ 총 834가구로 이뤄졌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충북 충주시 충주첨단 일반산업단지 H1블록에서도 같은달 행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26~43㎡ 총 296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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