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실적 효자' 명성 회복…IM 영업이익 4조 원 육박

입력 2016-04-28 09:32   수정 2016-04-28 10:51

삼성전자 IM 1분기 영업익 절반 차지…7분기 만에 3조 회복
2분기에도 '갤럭시S7' 효과 계속…"유통 재고도 낮은 수준"
반도체 부문 2분기 수요 증가 기대




[ 박희진 기자] 삼성전자의 IT·모바일(IM) 부문이 옛 실적효자의 명성을 되찾았다. 최신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7' 효과에 힘입어 올 1분기 영업이익은 부품(DS) 부문 내 반도체 사업을 다시 앞질렀다.

28일 삼성전자는 올 1분기 확정 실적으로 영업이익 6조6800억원, 매출 49조7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IM이 차지한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3조8900억원, 27조6000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2%, 매출은 6.6% 증가했다. 1분기 전사 영업이익 가운데 IM 부문 비중은 58%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같은 기간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2조6300억원, 매출은 11조1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IM과 반도체 부문 실적 역전 현상도 7분기 만에 깨졌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2014년 3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IM 부문을 앞서왔다.

IM 부문 실적 견인 주인공은 전작보다 한 달 앞서 출시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였다. 두 제품은 지난달 11일 글로벌 출시 이후 약 20일간 초도 물량 판매 실적 효과를 톡톡히 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가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전 지역에서 전작 대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유통 재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2분기에도 갤럭시S7 시리즈의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와 중저가 모델의 수익성 유지를 통해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프리미엄과 중저가 스마트폰의 '투트랙' 전략을 이어가며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또 모바일 결제서비스인 '삼성페이'의 글로벌 확산을 추진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전반적인 수요 약세에도 선방했다.

낸드(NAND)는 서버용 고용량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와 모바일용 프리미엄 제품에서 수요가 늘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3세대 V낸드 양산을 본격화와 10nm급 공정 전환 확대로 제품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D램의 경우 개인용 컴퓨터(PC) 수요는 약세를 보였지만 스마트폰과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제품의 수요는 견조했다. 시스템 LSI 사업은 비수기 영향으로 전반적인 수요가 둔화됐지만 14나노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2분기 낸드 시장에선 서버용 고용량 SSD와 64기가바이트(GB) 이상의 스마트폰용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D램은 PC용 수요가 일부 개선되고 모바臼逾?신제품 출시에 맞춰 1분기 보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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