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세부섬에 드론 띄운 까닭은?

입력 2016-05-04 15:24  

[ 김하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드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필리핀 세부 300MW급 석탄화력발전소 현장에서 드론을 이용해 공정을 관리하고 있다. 현장은 부지 넓이만 40만5000㎡에 이르는 대규모다. 축구장(7140㎡)보다 56배나 넓어 직원들이 현장 곳곳을 일일이 육안으로 점검하는데 애로사항이 컸다. 150m 높이의 타워형 연돌설비, 석탄 하역을 위한 해상 작업 등 고난도 시공이 많아 철저한 사전 점검을 위한 방안이 필요했다.

현장 임직원들은 공정 관리에 대한 개선방안을 고민하던 중 최근 드론의 다양한 활용 사례에 착안했다는 후문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국내외 현장중에서는 처음으로 드론을 적용하게 됐다.

현장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촬영한 항공 영상은 각 공정간 간섭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작업을 사전에 파악하는데 용이했다. 공정간 스케쥴 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작업 효율이 높아지게 됐다. 발전소 연료인 석탄의 하역을 위한 해상 접안시설 공정에서도 직접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 작업을 드론 영상을 통해 대신 확인함으로써 작업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안전 관리에서도 드론의 역할은 컸다. 현대엔지니어링 필리핀 석탄화력발전소 현장은 유독 고소작업이 많은 프로젝?? 150m 높이의 연돌설비, 지름 130m·높이 57m에 이르는 석탄저장시설 등의 고층 구조물에 대해 안전 위해 요소를 드론을 통해 미리 확인하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김희철 부장은 “현장 개설 초기 자재 야적장 및 협력사 사무실 위치 선정, 종이도면에서 드러나지 않는 지상 지장물의 파악 등 현장 부지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드론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필리핀 석탄화력발전소 현장의 드론 활용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앞으로 국내외 주요 현장에도 드론을 적?거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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