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 뚫은 고공비행株, 살펴보니…저평가 헐값 주식 '수두룩'

입력 2016-05-07 09:00  

[ 이민하 기자 ]
최근 증시가 제자리걸음 하는 동안 일부 종목들은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1분기 실적 개선과 배당매력, 저평가 등이 주가 상승을 이끄는 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주가가 고공비행을 하는 종목들이 특히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저평가 가치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점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건강관리(헬스케어), 제약·바이오 등 성장주들의 주가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7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 종목들은 모두 387개다. 이 가운데 올해 12개월 선행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이하인 종목도 총 35개다.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기준 한국 증시의 PER은 10.4배, PBR은 0.91배다.

지난달 27일 6만3600원을 신고가로 기록했던 한국전력은 PER 4.79배로 극심한 저평가 상태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5배 수준에 불과하다. PBR이 1배보다 작으면 현 주가가 청산가치에도 못 미친다는 의미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에 대해 "장기적인 주가 대비 가치(밸류에이션) 재평가 과정에서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실적 면에서도 우호적?정책환경과 에너지 가격 안정화, 유연탄 발전소 확충 등으로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호에이치티와 세진중공업 한솔제지 동부하이텍 등도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여전히 저평가 상태인 종목들로 꼽힌다.

차량용 조명회사인 금호에이치티의 PER은 5.35배, PBR은 0.9배 수준이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에이치티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 2253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으로 PER은 동종업체 평균 PER 7~8배 수준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세진중공업에 대해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은 5.3배로 매우 심한 저평가 영역에 놓여 있다"며 "견조한 수익성과 양호한 현금흐름, 밸류에이션 매력까지 감안하면 주가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슷한 저평가 국면에 있는 다른 종목들은 한화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상 보험), 대한유화 롯데케미칼 이수화학 송원산업 동성화학 코오롱인더 한화케미칼(이상 화학), 동부하이텍 에스티아이 에스엔텍 (반도체 장비주) 등이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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