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평생 한번의 경험" … 프리미엄 해외여행 가볼까

입력 2016-05-08 15:54  

전용기 타고 세계일주…유럽 음악제 참가…지구 최남단 트레킹…

포시즌스호텔 등 상품 출시



[ 김명상 기자 ]
전용기로 떠나는 세계일주, 클래식 애호가가 꿈꾸는 유럽의 음악제, 지구 최남단 여행까지…. 최근 여행업계가 프리미엄 해외여행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들 상품은 가격이 높지만 평생 한번쯤 경험하고 싶은 내용으로 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포시즌스호텔 앤드 리조트는 ‘포시즌스 프라이빗 제트’ 상품을 내놓았다. 호텔처럼 꾸민 비행기를 타고 약 3주간 세계 곳곳을 누빌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전용기를 이용하고 각 도시의 5성급 포시즌스호텔에 투숙하는 초호화 상품이라 비용은 1인당 1억원대를 호가한다.

높은 가격을 반영하듯 상품은 최고급을 지향한다. 200여명을 태울 수 있는 보잉757 항공기를 52석으로 개조해 전 좌석을 일등석으로 만들었다. 이탈리아에서 제작한 수제 침대형 좌석을 구비했으며, 실내외 인테리어는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꾸몄다. 여행 중에는 기내 전담 컨시어지가 호텔과 같은 서비스를 준비하고, 여행지에선 해당 지역 전문가들이 원하는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함께 탑승하는 포시즌스 셰프는 각지 식자재를 활용한 코스 요리를 내놓는다.

올해 판매하는 상품 중 ‘엑스트라오디너리 어드벤처’의 경우 25일간 8개국을 돈다. 미국 오스틴, 코스타리카, 라이베리아, 하와이 호놀룰루, 호주 시드니, 말레이시아 랑카위, 모리셔스,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모로코 마라케시 등 8개국을 여행한다. 9월17일 출발하며 상품가는 1인당 13만7000달러(약 1억5830만원). 문의나 예약은 홈페이지(fourseasons.com/jet)에서 할 수 있다.

하나투어의 고급 여행브랜드 제우스월드(zeus.hanatour.com)는 클래식 음악을 주제로 한 ‘유럽 클래식 기행 11일’ 상품을 출시했다. 유럽 3대 음악제 중 하나인 ‘잘츠부르크 음악제’를 중심으로 일정을 짰다. 세계적인 명성의 비엔나 필 콘서트를 비롯해 오페라 ‘투란도트’와 ‘아이다’ 등 음악제에서 열리는 다양한 공연을 관람한다. 전문가가 동행해 더욱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핵심.

종교 음악 작곡가인 멜키오르 불피우스 서거 400주년을 기념하는 ‘모테트 연주회’,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비엔나 호프부르크 오케스트라’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관광 일정도 알차게 구성했다. 바흐와 호프만의 생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되는 몬트제마을의 ‘성 미카엘 교회’ 등 클래식 음악과 관련된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주요 명소를 두루 돌아본다. 7월25일 출발하며 1000만원.

신발끈여행사(shoestring.kr)는 ‘남극&파타고니아 W트렉 18일’ 상품을 판매 중이다. 남미 대륙 최남단의 파타고니아, 남극 인근의 킹 조지 아일랜드를 하나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 일정 중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50곳 중 하나로 꼽은 칠레의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트레킹, 파타고니아 빙산지대에서 가장 장엄한 풍광을 보여주는 아르헨티나의 페리토 모레노 빙하 관광 등을 포함한다. 거대한 빙하와 유빙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지나는 고무보트 크루즈를 타고 펭귄, 혹등고래, 바다표범 등 남극의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점도 흥미를 더한다. 경력이 풍부한 현지 전문가들이 안전한 여행을 도와준다. 11월26일 출발하며 1250만원부터.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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