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분기 영업익 '반토막'…O2O 투자비용 부담

입력 2016-05-12 08:55  

영업익 시장 기대치 못 미쳐
신규 O2O 서비스 투자 등 영업비용 부담




[ 박희진 기자 ] 카카오가 올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을 발표했다.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부담이 됐다.

12일 카카오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2.3%, 0.3% 늘었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밑돌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는 각각 243억원, 2452억원이었다.

부진한 영업이익엔 카카오드라이버와 카카오헤어샵 등 신규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영향을 미쳤다. 1분기 카카오의 영업비용은 2214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모바일 매출 비중은 역대 최대치인 63%를 기록해 모바일 사업 영역에서의 견고한 성장성을 입증했다.

플랫폼 별로 보면 게임 부문이 전분기 대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7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3% 증가했다. 카카오 게임하기의 상위 순위 게임들이 높은 실적을 유지했고 '검은사막'의 북미 및 유럽 흥행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군 확대와 발렌타인데이 특수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183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프렌즈 상품 판매 채널이 확대된 점도 긍정적이었다.

같은 기간 광고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7% 감소한 1294억 원으로 집계됐다. 광고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광고 플랫폼 체질 개선 작업이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는 1분기 네트워크 광고 트래픽 최적화 작업을 위해 일부 매체와의 제휴 종료를 단행했다.

기타 매출은 지난해 12월 자회사로 편입한 포도트리의 실적이 반영된 효과로 전분기 대비 80.4% 증가한 245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연결'을 키워드로 한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카카오드라이버와 카카오헤어샵은 올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이다.

게임 플랫폼 영역에선 카카오톡 내 게임탭 신설과 사전 예약 강화 등 파트너사들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게임 내 광고 노출 모델인 카카오게임 애드플러스(AD+)의 정식 서비스를 올해 7월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100만 명 이상의 사전 예약 가입자를 확보한 '프렌즈런 for Kakao'는 이달 중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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