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1분기 자회사에 '발목'…영업익 83% 급감

입력 2016-05-12 16:14  

日 자회사 글룹스 관련 손상차손 발생


[ 박희진 기자 ] 넥슨의 실적이 모바일게임 자회사 '글룹스'에 또 다시 발목을 잡혔다. 1회성 비용이긴 하지만 글룹스 관련 손상차손이 발생하며 영업이익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다. 글룹스는 넥슨이 2013년에 인수한 일본 모바일게임 회사다.

넥슨은 12일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억300만엔(약 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다고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74억9700만엔(약 59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했다.

넥슨은 급감한 영업이익에 대해 226억엔 규모의 글룹스 손상차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회성 비용인 만큼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263억엔으로 자사 전망치를 웃돌았다는 판단이다. 넥슨은 당초 1분기 영업이익을 186억~222억엔 수준으로 예상했다.

매출 증가는 중국에서 PC온라인게임인 '던전앤파이터'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린 게 주효했다. '히트' '도미네이션즈' 등 주요 모바일 게임의 꾸준한 흥행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모바일 부문 매출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전체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고 한국 지역은 96% 급증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중국이 45%로 가장 컸고 한국(39%) 일본(8%) 유럽 및 기타(4%) 북미(4%) 순이었다.

올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15억~139억엔으로 제시했다. 매출은 375억~403억엔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넥슨은 최근 도미네이션즈의 개발사 '빅휴즈게임즈'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흥행작 도미네이션즈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속하고 서구권 지역에서 개발 거점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넥슨은 또 HIT의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개발사 '넷게임즈'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1분기 중국과 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 유의미한 실적을 거뒀다"며 "앞으로 세계 곳곳의 선두 업체들과 협업 기회를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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