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설현·지민, '긴또깡' 발언 후 첫 공식석상…컴백 쇼케이스 '눈물 바다'

입력 2016-05-16 16:26   수정 2016-05-16 16:46


'역사의식' 논란에 휘말려 곤혹을 치른 AOA의 설현과 지민이 결국 눈물의 사죄를 했다.

16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AOA의 네 번째 미니앨범 '굿 럭(Good Luck)'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그룹의 멤버 지민은 마이크를 잡고 "1년만의 컴백이라 많이 떨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컴백 전에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실망시켜드린 점 죄송하다"라면서 "앞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또 설현은 활동 포부를 묻자 "앞으로 신중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라면서 "죄송하다. 열심히 하겠다"라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앞서 AOA는 출연 중인 리얼리티 프로그램 온스타일 '채널 AOA'에서 역사 퀴즈 미션 도중 치명적인 말실수를 저질렀다.

방송에서 설현과 지민은 위인들의 사진만을 보고 이름을 맞춰야 하는 상황에서 안중근 의사를 보고 '긴또깡?(김두한)'이라고 말하며 웃어 논란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이에 대해 설현, 지민과 제작진 측은 일제히 사과를 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그들에게 붙은 '무지'라는 인식은 쉽게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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