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달러는 정부를 제외한 한국계 기관이 발행한 규모로는 사상 최대다. 채권은 3년 만기 고정금리 10억달러와 변동금리 5억달러, 10년 만기 변동금리 10억달러 등으로 구성됐다.
3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의 금리는 3개월 리보(런던 은행 간 금리)에 0.70%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3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은 미국 3년 만기 국채금리에 0.775%포인트를, 10년 만기 채권은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에 0.825%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과 관련, 세계 314개 투자자가 52억달러 규모로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는 지역별로 아시아 80%, 미국 11%, 유럽 등 기타지역 9%다. 수출입은행은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해외건설·플랜트, 자원개발 등 기간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사용할 방침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기업 금융에 쓸 재원을 자체적으로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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