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기아차 니로, 연비와 힘은 '빵빵'…소음·진동은 '잠잠'

입력 2016-05-20 18:03  

Car & Joy


[ 장창민 기자 ] 기아자동차의 야심작 ‘니로’는 국내 첫 소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지난 3월 말 출시된 니로의 누적 계약 대수는 5000대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좋은 성능에 세련된 디자인, 뛰어난 연비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최상급 모델인 ‘니로 1.6 GDi 노블레스’ 18인치 타이어 모델을 직접 타봤다. 서울 W호텔에서 경기 양평 봄파머스가든을 왕복하는 58㎞ 구간을 달렸다. 갈 때 절반은 직접 운전했고 나머지 절반은 옆자리에 앉아 지켜봤다.

운전대를 잡고 가속페달을 밟았다. 의외였다. 하이브리드 차량답게 SUV 특유의 소음과 진동을 느낄 수 없었다. 세단을 탄 느낌과 비슷했다.

앞을 보니 배터리 잔량 정보가 나오는 운전석 앞 표시창이 눈에 띄었다. 목적지와 도로 정보를 분석해 차량의 감속 상황이 예측되면 안내 문구를 통해 가속페달에서 발을 뗄 시점을 알려줘 자연스럽게 ‘연비 운전’을 유도해줬다. 오르막 또는 내리막길이 예상되면 현재 배터리 잔량에 따라 미리 충전하거나 방전시켜 배터리 사용을 극대화하는 ‘배터리 충·방전 예측 관리’ 시스템도 유용해 보였다.

가속페달을 꽉 밟아봤다. 고속 주행 역시 일반 차량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카파 1.6 GDI 엔진과 전기모터를 단 니로는 급가속을 해도 힘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양평에서 돌아올 때는 차 내·외관을 살펴봤다. 외관은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 코 그릴이 눈에 들어왔다. 후면부의 ‘ㄷ’을 형상화한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도 세련돼 보였다. 외부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평범하다. 이게 흠이라면 흠이다.

실내 디자인은 깔끔한 편이다. 콘솔 부분은 내부를 포근하게 감싸는 듯 구성돼 있다. 버튼 섹션도 구분돼 있어 조작하기 간편했다.

운전을 마치고 내릴 땐 깜짝 놀랐다. 생각보다 연료 게이지에 큰 변화가 없어서였다. 연비를 의식하지 않고 평소 습관대로 운전했는데도 실주행 연비가 L당 21.5㎞로 나왔다. 시승한 모델(18인치 타이어 기준)의 공인 연비는 L당 17.1㎞다.

양평=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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