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의 향기] 성큼 찾아온 여름…'냉큼' 밖으로 나온 호텔

입력 2016-05-22 15:45  

더 플라자 등 특급호텔 야외 이벤트


[ 정인설 기자 ]
호텔들은 일반적으로 6월부터 야외 이벤트를 시작한다. 올해는 봄철인 5월부터 테라스를 열었다. 작년보다 한 달 이상 일찍 찾아온 무더위 때문이다. 특급호텔들은 테라스에서 도심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더플라자호텔은 매년 열고 있는 ‘가든페스트 프로모션’을 지난 10일부터 시작했다. 호텔 후문 쪽에 있는 야외 공원에서 벨기에와 독일, 프랑스 등에서 나온 고급 맥주와 10종의 프리미엄 와인을 맛볼 수 있다. ‘더라운지’ 바텐더가 직접 제조한 칵테일 10종도 선택할 수 있다. 스테이크 샐러드 피자와 가든 콥샐러드를 비롯한 14종의 안주도 더플라자호텔의 대표 메뉴로 꼽힌다. 메뉴 가격은 2만원부터다. 평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해피아워(오후 6~8시)엔 2인 기준으로 5만5000원을 내면 안주 1종에 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기거나 와인 한 병을 맛볼 수 있다.

롯데호텔서울은 푸슈킨 광장에 있는 야외 공원에서 ‘쿨팝스’ 행사를 연다. 15가지 음료와 18종의 술을 준비했다. 2만원대 메뉴를 비롯해 13가지 안주도 마련했다. 오후 12시30분부터 ?11시까지 문을 열어 야간뿐 아니라 점심 때도 이용할 수 있다. 이달엔 젤라토 브랜드인 아모리노를 선보인다. 아모리노는 전 세계 15개국에서 12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이탈리안 스타일 젤라토 브랜드다. 대표 메뉴인 장미꽃 아이스크림이 유명하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지난 5일 레스토랑인 ‘카페 395’의 야외 테라스에 도심 속 비밀 정원 분위기를 연출했다. 가격 거품은 뺐다. 파나 코타와 감귤 젤리(1만5000원), 레몬 코코넛 다트(1만6000원), 초콜릿 퐁당과 산딸기 셔벳(1만6000원), 오늘의 케이크(1만5000원), 아이스크림(8000원) 등이 대표 메뉴다.

일요일엔 러시아식 꼬치구이, 소고기 꼬치구이, 해산물 꼬치구이, 돼지갈비 등을 즐길 수 있는 바비큐 브런치(9만1000원)를 제공한다. 테라스에 있는 그릴에서 각종 바비큐와 미니 스테이크, 닭고기 등을 맛볼 수 있다. 카페 395 실내에 있는 그릴에선 바닷가재와 왕새우, 농어구이를 시킬 수 있다.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비어 크루즈’ 페스티벌을 연다. ‘더라운지’의 야외 정원에서 시원한 맥주와 버스킹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파티다. 지난해부터 열려 동대문의 대표적인 문화 공연 프로젝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엔 A-트레인과 밴드 코로나, 케이오케이 등의 버스커 밴드가 참여한다. 하이네켄과 스무스 비어 등 7개 맥주업체가 시중에서 보기 힘든 수입맥주를 내놓는다. 2만원인 입장권에 있는 맥주 교환권을 제시하면 지정된 맥주를 받을 수 있다. 입장권은 네이버에서 예약할 수 있고 호텔 1층 ‘더라운지’에서 현장 구매할 수 있다.

행사 시간은 매일 바뀐다. 27일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이며 28일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다. 29일엔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더플라자호텔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호텔 야외에서 휴식을 즐기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테라스와 정원에서 서울의 전경을 보면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울 땐 역시…특급빙수!

여름철 인기 메뉴인 빙수는 호텔의 대표 디저트 중 하나다. 시원한 맛과 세련된 멋을 강조해 매년 30% 이상 판매량이 늘고 있다.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과일빙수 일변도에서 초콜릿과 쿠키, 케이크 등과 조화를 이룬 빙수로 변신하고 있다. 가격대도 호텔 메뉴치고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1만~2만원대다.

더플라자호텔은 카페인 ‘더라운지’에서 8월 말까지 5종의 아이스 디저트를 판매한다. 네덜란드 출신 론 반 데 보센 수석파티셰가 준비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5개 메뉴는 자체 품평회를 거쳐 선별했다. 보센 파티셰가 직접 개발한 밀크 초코 베리 셔벗 빙수는 새콤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어우러진 게 특징이다. 방고와 그릭 요거트를 얼린 그릭 요거트 트로피칼 망고 빙수도 인기를 끌 것으로 더플라자는 기대하고 있다. 대부분의 연령층이 좋아하는 추억의 인절미 빙수도 준비했다. 가격은 1만원 후반에서 2만원 중반대다.

웨스틴조선호텔은 ‘써클’에서 코코넛 빙수를 내놨다. 코코넛 우유가 들어간 코코넛 빙수와 함께 코코넛 젤리와 코코넛 쿠키도 제공된다. 가격은 2만9000원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도 로비 라운지에서 코코넛과 파인애플 등이 들어간 열대 과일 빙수(2만8000원)를 판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제주산 애플망고를 재료로 애플망고 빙수를 선보였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우유를 곱게 갈아 만든 눈꽃빙수와 밀크 팥빙수를 대표 제품으로 내세웠다.

롯데호텔은 ‘더 라운지’에서 8월 말까지 빙수 2종을 판매한다. 눈꽃 얼음에 제주산 애플망고와 블루베리를 올린 망고베리빙수(3만9000원)가 주력 상품이다. 옛날팥빙수는 우유 얼음에 국내산 통팥을 얹었다. 가격은 3만2000원.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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