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6년 만에 무역수지 흑자 전환

입력 2016-05-23 14:38   수정 2016-05-23 14:39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30% 이상 늘어나고 수입은 줄어들면서 6년만에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수출액이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국산 바이오 의약품의 해외 진출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이 7억8915만달러(약 8929억원)로 전년(5억8892만달러) 대비 34% 증가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바이오의약품이란 합성 화학 의약품과 달리 백신, 세포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등 생물체에서 유래한 원료를 사용한 의약품을 말한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33.7%씩 성장했다. 반면 수입액은 크게 줄었다.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수입액은 7억3822만달러(약 8353억원)로 같은 기간 15.8% 줄었다. 이에 따라 5093만달러(약 576억원) 흑자를 냈다. 바이오의약품 무역 흑자는 2009년(3653만달러) 이후 6년만이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을 견인한 제품은 셀트리온의 램시마다. 램시마는 존슨앤드존슨의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를 복제한 바이오시밀러다. 이 제품은 전체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의 55.7%(4억3932만달러)를 차지했다.

보톡스로 알려진 ‘보툴리눔독소 제제’와 백신 등 국산 제품이 개발된 것도 무역수지 흑자에 영향을 미쳤다. 메디톡스 휴젤 등 국내 바이오 기업이 보톡스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있는 제품 16개 가운데 해외 수입 제품은 4개뿐이다. 보툴리눔 독소 제제 수입액은 전년보다 39% 줄어든 558만달러를 기록했다. 백신 수입액도 1억7872만달러로 전년 대비 39% 감소하면서 무역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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