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최대 34% 저렴…인터넷 전용보험 '후끈'

입력 2016-05-31 18:28  

[ 윤희은 기자 ] 지난해 11월 문을 연 보험상품 통합 검색사이트 ‘보험다모아’의 등장으로 인터넷 전용보험 시장이 한층 뜨거워졌다. 보험사들은 설계사 수수료를 절감해 기존 오프라인 상품보다 10% 이상 저렴한 각종 인터넷보험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4월부터 한 번의 가입으로 최초 암진단부터 전이암 및 재발암, 암사망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종합 암보험 상품을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있다. 기본 보장기간은 10년이지만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 후 1년 이내는 50%, 1년 후부터는 100%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화생명은 인터넷보험 ‘온슈어’로 고객이 직접 인터넷에서 설계부터 가입까지 할 수 있는 연금저축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3월 기준 공시이율은 3.51%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삼성화재는 기존 상품보다 보험료가 20%가량 저렴한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을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있다. 가족이 한 번에 가입하면 10%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기본적인 해외의료비 보장에 휴대품손해 보장, 여행불편 및 중단으로 발생한 손해 보상, 식중독보상금, 특정전염병보상금 보장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인터넷보험의 주력 상품인 자동차보험 시장은 더욱 치열하다. 동부화재는 오프라인보다 최대 17.2% 저렴한 인터넷 전용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악사다이렉트는 모바일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24시간 내내 가입이 가능한 인터넷 전용 자동차보험을 내놓았다. 인터넷 전용 할인 4%를 포함해 마일리지(주행거리특약) 할인 등 최대 34.6%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터넷 변액보험도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말 업계 최초로 온라인 변액연금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같은 수익률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오프라인 상품보다 기본연금은 약 8%가 더 많고, 3개월 해약 시 환급률은 97.3%로 더 높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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