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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뜨는 바이오원료 '우드펠릿'…NH투자증권 등 930억 투자

입력 2016-05-31 18:34  

SY에너지 생산시설 건립
롯데손보·한화·기업은행 등도 참여



[ 이지훈 기자 ] ▶마켓인사이트 5월31일 오후 4시

NH투자증권·롯데손해보험 등 기관투자가와 한화, 기업은행 등이 바이오에너지인 ‘우드펠릿’ 생산시설에 930억원을 투자했다. 정부가 2022년부터 주요 발전소의 신재생에너지 의무 생산비율을 10%까지 확대하기로 하면서 우드펠릿에 대한 에너지 업계의 수요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농협중앙회는 작년 12월 ‘KIAMCO 에너지합리화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제2호’를 조성, SY에너지가 충북 진천군에 우드펠릿 생산시설을 짓는 사업에 총 33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우드펠릿은 임업 폐기물 등을 분쇄한 뒤 원기둥 모양으로 압축해 가공한 바이오 원료다. 이 펀드는 7년 만기로, 목표 수익률이 연 7.14%에 달한다. 펀드 운용은 KDB인프라자산운용이 맡았다. 롯데손해보험·동부화재·기업은행 등은 500억원 규모의 선순위 대출(이자율 4.3%)로 투자에 참여했다. 신영E&P를 비롯해 한화·GR바이오 등은 10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했다.

기업과 기관투자가들이 총 93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은 2008년 신설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영향으로 에너지 업계에 우드펠릿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발전회사(500㎿ 이상)는 2012년부터 단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려 2022년까지 전체 생산전력의 1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LS네트웍스가 SY에너지가 생산한 우드펠릿을 7년간 확정단가로 구매하고, 한화가 연간 30만t의 우드펠릿 생산 및 품질 보증을 한 것도 대규모 투자금을 모을 수 있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SY에너지 최대주주인 신영E&P는 국내 최대 우드펠릿 생산업체다. 하지만 연간 생산량이 1만7000t에 불과해 발전용 연료로 공급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2017년 4월 진천 우드펠릿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30만t의 우드펠릿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투자자 측은 이번 공장 설립으로 연평균 806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전력 발전자회사인 한국중부발전을 비롯해 한국동서발전, 대림에너지 등이 우드펠릿 및 우드칩 전소발전소 건립을 추진하는 점도 호재다. 지금까지 발전회사는 석탄에 우드펠릿을 섞는 ‘혼소(混燒)’ 방식으로 신재생에너지 생산 기준을 맞춰왔다. 업계 관계자는 “우드펠릿 전소발전소가 모두 완공되면 연간 국내 우드펠릿 필요량은 약 320만t으로 추산된다”며 “이는 국내 우드펠릿 시장이 약 5000억원 규모로 커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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