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롱코리아] "신산업혁명 물결…대학 교육 싹 바꿔야"

입력 2016-06-01 17:32  

창의인재 양성법


[ 안정락 / 유하늘 기자 ]
“대학이 완전히 바뀌어야 4차 산업혁명에 적응이 빨라질 것입니다. 지금 대학생들은 120세까지 살 세대인데 성적 평가 방법과 학과 편제 등은 30년 전 그대로입니다.”

‘스트롱코리아 창조포럼 2016’에 참석한 김도연 포스텍 총장은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이 크게 변해야 한다”며 “학생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상관없이 좋은 대학만 보내려는 풍토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보통 기초과학이라고 하면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쪽만 생각하는데 돈 버는 공학에도 기초연구 투자가 절실하다”며 “기초과학을 정의하는 폭이 넓어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은 “기업도 거대한 조직체가 아니라 한 개인의 창의적 사고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인류의 3%만 농업에 종사해도 나머지 97%를 먹여 살리고, 20%만 제조업에 종사해도 모두가 필요한 것을 향유하는 시대”라며 “사람들이 생산에서 해방되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와 직업이 생겨나고 있?rdquo;고 진단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은 “국내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 졸업생이 한 해 1만3000여명에 불과하다”며 “로봇, 자율주행차 등 미래 산업은 소프트웨어가 핵심이기 때문에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관련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회사 조직도 시대 변화에 맞춰 개편돼야 한다고 했다. 조 행장은 “핀테크(금융+기술), 인공지능(AI) 등 기술 발전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사라지는 조직의 인력이 새로운 부서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은 이공계 기피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머리 좋은 사람들이 과학계에 많이 갈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며 “이공계에 가도 충분히 성공하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했다.

진대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회장은 “창의 인재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숙련된 사람이 많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진 회장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이를 만들어줄 사람이 필요한 법”이라며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많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정락/유하늘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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