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 한류, 중국 대륙 달군다

입력 2016-06-01 18:10  

CJ슈퍼레이스 주하이·상하이 서킷 '스피드 열전'

3일부터 중국서 2·3차전…이동거리 5000㎞ 대장정
"올해 관중 5만명 기대…한·중·일 아우르는 아시아 대표 경주대회 성장"



[ 최진석 기자 ]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CJ대한통운슈퍼레이스(CJ슈퍼레이스)’가 이달 중국에서 2, 3차전을 치르기 위해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총 이동거리 5000㎞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경기는 중국 광둥성 중남부 연해의 주장 하구에 있는 주하이와 상하이 인터내셔널서킷에서 차례로 열린다.

지난달 24일 경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개막전에는 1만3000여명의 관중이 몰렸다. 중국에선 두 경기를 합쳐 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부터 국제자동차연맹(FIA)의 공식 인증을 받은 CJ슈퍼레이스는 올 시즌을 한·중·일 3개국을 잇는 아시아 대표 레이싱 대회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삼을 방침이다.

◆국제자동차연맹 공식인증 대회

CJ슈퍼레이스 중국 경기에는 이 대회의 최상위 경주인 ‘SK ZIC 6000’ 클래스의 경주차 20대가 참가한다. 여기에 동원되는 인력은 200명이 넘는다. 이들은 먼저 3일부터 사흘간 중국 주하이 인터내셔널서킷에서 2차전을 치른다. 주하이 서킷은 마카오, 홍콩과 가까워 레이싱 경기가 많이 열린다. 모터스포츠의 저변이 넓고 관중도 많다. 3일 연습경기에 이어 4일 예선, 5일 결선이 치러진다.

이 대회를 운영하는 슈퍼레이스의 김준호 대표는 “2013년부터 중국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차이나투어링카챔피언십(CTCC)’과 함께 중국 곳곳에서 대회를 열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며 “톈마, 광둥에 이어 올해는 주하이를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2주 뒤인 오는 17~19일에는 상하이 인터내셔널서킷에서 3차전이 펼쳐진다. 상하이 서킷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이 열리는 곳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경주장이다. 슈퍼레이스는 2014년부터 매년 상하이에서 경주를 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한국에서 중국 주하이까지 해상으로 2400㎞를 이동한 뒤 육로로 1600㎞을 달려 상하이에 도착한다”며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900㎞의 여정을 합해 5000㎞에 달하는 거리를 이동하며 슈퍼레이스를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 스포츠산업 콘텐츠로 주목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CJ슈퍼레이스는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에 진출했다. 대회 횟수도 2013년 2개 지역에서 2014년부터 중국 2곳, 일본 1곳 등 3개 지역으로 확대했다. 이번 중국 대회를 마치고 4, 5차전을 국내에서 치른 뒤 8월에는 일본 후지스피드웨이로 건너가 6차전을 연다.

관중도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 해외 3개 대회에서 총 5만여명의 관중을 동원한 CJ슈퍼레이스는 올해 6만여명을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 전체 관중 동원 목표는 13만명이다. 김 대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경기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며 “류시원 김진표 등 연예인 드라이버도 많이 출전하기 때문에 모터스포츠 한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회의 인지도와 위상을 높이면 새로운 스포츠산업 콘텐츠로서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CJ슈퍼레이스는 이를 위해 올해 초 FIA에서 인터내셔널 시리즈로 공식 승인을 받았다. 이 대회에서 거둔 성적이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 해외 선수와 팀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글로벌 대회로서 면모를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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