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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값 인상안, 여야 모두 반대..."서민 부담 가중"

입력 2016-06-02 09:29  

미세먼지를 줄이겠다며 환경부가 내놓은 경유값 인상안에 여야가 반대하고 나섰다.

정치권은 한때 정부가 경유소비를 촉진해놓고 갑자기 줄이겠다는 발상은 국민을 우롱하고, 서민들에게 부담을 준다며 경유값 인상안을 반대하고 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경유차는 영세 사업자나 30~40대 젊은 층이 많이 애용하는데, 서민 부담을 늘리는 방향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환경부의 발상은 터무니없다"고 지적했다.

변제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경유 소비를 촉진해놓고 이제 와서 가격을 인상하려 한다"며 "정부가 종합적인 미세 먼지 대책을 세워야지 경유값 인상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겠다는 생각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미세 먼지를 제거하는 정책은 중요하지만 정부가 종합적인 대책을 내놓아야지 서민을 울리는 대안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여야 모두 경유값 인상문제를 반대함에 따라 정부는 2일 열릴 미세 먼지 대책 협의에서 경유값 인상 여부 같은 민감한 이슈는 제외하고 덜 민감한 사안을 우선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디젤 차량뿐만 아니라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선박·기계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 먼지 문제가 심각하다는 데 공감대가 이뤄졌다"며 "이들 건설·선박 등에서 나오는 미세 먼지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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