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햄버거도 매운맛 중독

입력 2016-06-05 19:23  

굽네치킨 볼케이노 등 반년 만에 매출 절반 차지
"불황에 매운 음식 선호"



[ 고은빛 기자 ] 굽네치킨은 지난해 말 볼케이노라는 제품을 내놨다. 매운맛을 내는 고추장 소스에 숯불향을 더했다. 볼케이노는 선보인 지 6개월 만에 전체 굽네치킨 매출의 50% 정도를 차지하는 상품이 됐다.

식품업계에 매운맛 바람이 불고 있다. 굽네치킨 관계자는 “여름이지만 맥주와 잘 어울리는 매운 치킨이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난해 치즈를 곁들인 치킨이 인기를 끌었는데 올해는 매운맛이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bhc에서도 매운맛 제품의 인기가 높다. 고추를 토핑한 마초킹이 인기를 끌자 지난 4월 멕시코 하바네로 고추와 청양고추로 만든 소스를 활용한 맵스터를 내놓았다. 출시 한 달 만에 맵스터는 28만개가 팔리면서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더 강한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맵스터 더매운맛’도 내놓았다.

BBQ도 청양고추와 베트남고추를 소스로 담은 마라핫 치킨을 출시했고, 지난달 페리카나는 핫데블치킨을 선보였다.

햄버거 업계에도 매운맛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달 맥도날드는 상하이 앵그리 버거를 내놓았다. 맥도날드의 핫소스인 앵그리소스로 매운맛을 낸 제품이다. 앵그리소스를 추가해 3단계 매운맛, 4단계 더 매운 맛으로 매운맛 강도를 선택할 수 있다.

KFC도 지난 4월 타바스코 치킨과 버거를 선보였다. 새콤하고 매콤한 맛을 동시에 낸 타바스코 소스를 넣은 제품이다.

식품업계에는 ‘불황엔 매운 음식이 잘 팔린다’는 속설이 있다. 최근 매운맛 음식이 나오는 이유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란 해석도 있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매운맛 라면, 과자 등이 인기를 끌었다.

고은빛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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