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샛별 지다…안톤 옐친, 자동차 사고로 사망, 향년 27세

입력 2016-06-20 09:29  


러시아 출신 배우 안톤 옐친이 사망했다. 향년 27세.

미국 언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안톤 옐친은 경사로에 세워둔 자신의 차에 치여 숨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옐친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샌 페르난도 밸리에 위치한 자택의 차량 진입로에서 차를 잠시 세워둔 뒤 밖으로 나왔다가 차에 치여 벽돌로 만들어진 우편함 기둥 사이에 끼여 변을 당했다.

이날 옐친은 동료 배우를 만날 예정이었으나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자 친구들이 그를 찾아 오전1시경 숨진 옐친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옐친의 자동차는 시동이 걸린 채 중립에 놓여 있었다.

1989년 러시아에서 태어난 안톤 옐친은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인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주, 2000년 영화 'A Time for Dancing'으로 데뷔했다. 2013년 '스타트렉-다크니스'에 체코프 역으로 출연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었고, 최근 '러덜리스'로 국내 관객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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