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브렉시트 우려 완화에 1980선 회복…전 업종 '상승'

입력 2016-06-20 15:16   수정 2016-06-20 15:20

[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1% 이상 오르며 단숨에 198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1% 이상 상승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유입된 저가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수급 면에서는 기관이 2거래일째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72포인트(1.42%) 오른 1981.1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74.43에서 상승 출발한 후 기관의 순매수 규모 확대에 힘입어 장중 1980선까지 고점을 높였다. 장 막판 외국인 투자자도 '사자'로 돌아서며 1980선 안착을 거들었다.

오는 23일 국민투표가 예정된 가운데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게 주효했다.

조 콕스 하원의원 피습 이후 여론조사업체 서베이션은 지난 17~18일 성인 1001명을 상대로 전화 설문을 한 결과 유럽연합 잔류를 지지하는 응답이 45.0%를 기록, 탈퇴를 지지한 42.0%보다 3.0%포인트 앞섰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브렉시트 가능성 역시 기존 42.4%에서 37.4%로 변동했다.

기관은 장 내내 '사자'를 유지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금융투자가 47억원, 투신권이 548억원, 연기금 등이 91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면서 기관은 총 1170억원 매수 우위였다. 외국인은 장 후반 213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316억원이 유입됐다. 차익거래는 56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는 372억원 순매수였다. 개인은 1825억원 매도 우위였다.

전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건설업, 철강금속, 증권, 의약품, 은행, 전기가스업 등이 2% 이상 올랐다. 금융업, 운수장비 등도 1%대 상승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 0.35% 오름세로 마쳤다. 시총 상위 30주 내에서는 S-Oil을 제외하고는 모두 주가가 올랐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신한지주 SK하이닉스 포스코 LG화학 KT&G 등은 2~3%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에스인스트루는 5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뛰었다. 지에스인스트루는 지난 17일 최대주주인 지에스텔레텍이 보유 중인 회사 주식 284만9600주(지분 22.75%)를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양수도 금액은 약 99억9900만원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 상승 종목은 총 659개였다. 하락 종목은 179개였다.

코스닥지수도 1% 이상 올랐다. 전 거래일보다 10.09포인트(1.49%) 오른 688.9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547억원 순매수를 나타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7억원, 26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동국S&C 주가는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 가능성에 9.58% 상승,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미국 정부는 풍력발전에 대한 세금감면제도(PTC)를 오는 2019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90원(1.01%) 내린 1160.8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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