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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스 경영권 강제매각 된다

입력 2016-06-21 17:22   수정 2016-06-22 05:16

'M&A 큰 손' 이동왕 씨가 인수
LED업황 악화로 적자 지속

예보, 29일까지 인수의항서 접수



[ 유병연 기자 ] 한때 인수합병(M&A) 시장의 ‘큰 손’으로 불렸던 이동왕 대표가 이끄는 바오스가 금융권 주도로 강제매각된다. 바오스는 LED TV용 도광판(빛을 균일하게 전달하는 판)을 생산하는 업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삼일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바오스 보통주 70%와 모회사인 바오스홀딩스 보통주 100%, 우선주 100%를 매각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29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

바오스와 바오스홀딩스는 2009년 플라스틱 등을 제조하는 한들홀딩스에서 물적 분할된 회사다. 물적 분할을 거치면서 바오스홀딩스-바오스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로 개편됐다. 이 대표가 바오스홀딩스를 인수하면서 최대주주도 변경됐다.

이 대표는 옛 조흥은행 출신으로 HSBC와 씨티그룹 등을 거쳐 창업투자사 부사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액슬론 마리나텔레텍 등 기업을 인수하며 M&A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이 대표는 바오스 인수 후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 회수를 추진했다. 하지만 LED 업황이 나빠지면서 상장에 실패했다. 2014년에는 채권은행과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이 대표가 스스로 경영권 매각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무산됐다.

이후 바오스 매각은 예금보험공사 손으로 넘어갔다. 이 대표는 바오스홀딩스 인수 당시 솔로몬저축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빌렸다. 대신 바오스홀딩스와 바오스 지분을 담보로 제공했다. 금융회사에서 빌린 자금을 이용해 회사를 인수하는 전형적인 차입매수(LBO) 방식의 거래였다. 솔로몬저축은행을 관리하는 예금보험공사는 대출 만기가 도래하면서 담보권을 실행해 해당 지분을 매물로 내놨다.

바오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008억원, 영업손실 13억원을 냈다. IB업계 관계자는 “적자를 보고 있지만 기술력을 갖춘 회사이기 때문에 중국 업체 등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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