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 놓은 아이가 있다."
군 복무 중인 가수 이승기(29)가 불미스러운 루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승기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2일 소속 가수 이승기에 관한 루머에 대해 경찰청 온라인 사이버범죄 신고를 통해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승기의 '찌라시'(증권가 소식지)는 지난 21일부터 온라인 게시판,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이는 이승기가 전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관계를 통해 아이를 낳아 가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신변 정리를 하고 있다는 내용. 심지어 해당 여성의 사진까지 함께 유포됐다.
소속사 측은 "황당하다 못해 분노하게 됐다"라면서 "루머가 확산되면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도 피해를 받는 것 같아 강경 대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속 여성의 지인이라고 밝힌 이는 한 매체를 통해 "평범한 아기 엄마다"라면서 "어이 없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이승기 루머 최초 유포자에 대한 선처는 없고, 합의도 없을 것이라며 단호하게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2월 입대, 육군 특전사령부에서 복무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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