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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66% 수익 vs 84% 추락…옵션 투자자 '극과 극'

입력 2016-06-24 17:51  

[ 김익환 기자 ]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현실화되면서 국내 파생상품시장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피지수 급락에 ‘베팅’한 풋옵션(팔 수 있는 권리) 투자자는 하루 만에 최대 266.67%의 수익률을 올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풋옵션(7월물 행사가격 247.5)은 전날보다 3.58포인트(상승률 184.54%) 오른 5.52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면 풋옵션 상품 가격이 올라 투자자는 그만큼 이익을 본다. 이날 거래된 풋옵션 7월물 상품은 일제히 급등했다.

7월물 코스피200 풋옵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 올린 것은 행사가격이 195인 상품으로 이날 0.16포인트(266.67%) 뛴 0.22에 마감했다. 전날에도 0.02포인트(50%) 오른 데 이어 이틀간 450% 상승했다. 이 상품은 코스피지수가 약 1560선까지 떨어져야 수익이 나도록 설계됐다.

이날 주가 낙폭이 컸던 삼성물산(7월물 행사가격 9만8000)과 현대중공업(7월물 행사가격 1만9000) 등 일부 종목 풋옵션 역시 최대 266.67% 상승했다.

수익구조 흐름이 풋옵션과 반대로 설계된 콜옵션(살 수 있는 권리)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었다. 코스피200 콜옵션(7월물 행사가격 257.5) 상품은 하루 새 84.78% 떨어졌다. 이날 거래된 코스피200 콜옵션 상품 상당수가 50~85% 하락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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