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 많은 경기 서남부권, 7월 1만720가구 쏟아진다

입력 2016-06-29 14:29  

[이소은 기자] 경기 서남부권에서 7월에만 1만 가구가 넘는 분양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29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 경기 서남부서 분양을 확정 지은 곳은 총 13곳 1만2275가구(공공분양, 뉴스테이 포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일반분양은 1만720가구 규모다.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화성시로 총 4곳에서 3481가구가 공급된다. 이어 시흥시 2곳 2884가구, 평택시 1곳 2803가구, 안양시 2곳 521가구, 군포시 1곳 447가구, 부천시 2곳 442가구, 안산시 1곳 142가구 순이다.

경기 서남부권은 광역교통망이 크게 확충돼 주택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4월 개통된 수원~광명간 고속도로를 시작으로 강남순환고속도로와 소사~원시 복선전철(2018년 개통예정), 신안산선(2023년 개통예정), 월곶~판교선(2019년 착공예정) 등 교통 개발 호재가 잇따른다. 동탄에서는 수서~평택을 잇는 고속철도 SRT가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개발호재의 영향으로 경기권 아파트 매매가도 서남부권이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광명시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올해 5월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5.9%로, 경기도 평균(3.4%)은 물론 서울 강남(5.7%)까지 앞질렀다. 군포(4.5%)?시흥(3.7%)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서남부권에 위치한 단지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경기권서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화성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평균 71대 1)였다. 이어 ‘힐스테이트동탄’(평균 42대 1)이 2위, 광명에서 분양한 ‘광명역 태영데시앙’(평균 36대 1)이 3위를 기록했다. ‘시흥 목감지구 중흥S클래스’(평균 3대 1), ‘안산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평균 2대 1)등도 청약을 마감하며 약진했다.

내달 분양하는 신규 단지들도 눈길을 끈다. 올해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군포에서는 금강주택이 군포 송정지구 B-2블록에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를 분양한다. 지난해 9월 성공리에 분양을 마감한 1차에 이은 2차 물량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총 5개 동, 전용면적 76·84㎡, 총 447가구로 공급된다.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을 이끌었던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 1515가구,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뉴스테이)’ 483가구 등 총 4개 사업장에서 분양경쟁을 펼친다.

평택시에서는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1차)’가 총 3개블록에서 2803가구에 달하는 대형 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안양에서는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청원아파트를 재건축한 ‘안양 청원 한양수자인’ 186가구, 호계주공 2차를 재건축한 ‘평촌 더샵 아이파크’ 335가구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시흥 배곧신도시에서는 ‘시흥 배곧 대방노블랜드’ 1089가구, ‘배곧신도시 호반 써밋플레이스’ 1795 등 천가구가 넘는 대형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안산에서는 군자주공8단지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선부’ 142가구, 부천에서는 심곡주공 재건축 단지인 ‘e편한세상 부천심곡’ 143가구, ‘부천 소사역 한신휴플러스’ 29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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