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경영에 올인하는 기업들] 협력사 안전교육 이수해야 작업 투입…'기본 지키기' 최우선

입력 2016-07-04 16:16  

LS그룹


[ 정지은 기자 ]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2014년 임직원에게 안전의식을 당부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당시 구 회장은 “안전, 환경, 윤리를 경영 최우선 과제로 삼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 지키기’ 활동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비용, 효율성, 관행 등을 이유로 개선을 미루거나 간과한 것이 없는지, 각사 최고경영자(CEO)가 책임지고 안전 관련 이슈를 속속들이 찾아내 대응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LS는 2014년을 기점으로 계열사별 특성에 맞게 안전경영 활동 체계를 새롭게 정비했다. LS전선은 그해 제품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해 품질안전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는 대표이사가 직접 위원장을 맡고, 내부 임직원 5명과 외부 인사 2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분기별 정기회의를 하고 수시로 임시회의를 열어 품질안전 확보 전반에 대한 조언과 법적 객관성 확보, 필요한 분야의 자문 등을 한다.

LS전선 관계자는 “제품 신뢰도에 대한 특별관리 및 감독을 통해 품질 결함을 방지하고 품질 수준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LS산전은 청주, 천안, 부산사업장의 환경안전팀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준의 ‘ESH(환경·안전·건강)’ 시스템을 정착하기 위해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사업장 안전설비에 대한 관리와 안전점검, 임직원 교육 및 보건관리 등을 주도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2014년 안전환경을 경영의 최우선 순위로 삼아 안전관리체제를 구축한다는 내용의 안전결의대회를 열었다. 내년까지 1150억원을 투자해 사업장 내 위험요소를 없애고 위험한 노후설비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LS엠트론은 사내 모든 공사에서 작업조건에 대한 환경안전 전문 부서의 확인 및 협력업체 직원 교육을 이수해야만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환경안전 사전심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수시로 기계의 위험성을 파악하고 기준 및 법규를 준수하는 등 안전강화 관련 사내 캠페인도 적극 펼치고 있다.

E1은 대량 가스를 다루는 액화석유가스(LPG) 회사지만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민간 에너지업계 최초 무재해 30년을 기록했다. 현장 작업자들이 스스로 위험 요소를 점검,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S 관계자는 “안전뿐 아니라 환경 및 윤리 분야에서도 친환경 기술 개발과 법규 준수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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