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질 준비 됐나요?"…이종석♥한효주의 상상초월 멜로 'W' [종합]

입력 2016-07-18 17:34   수정 2016-07-22 14:42


"만화 속 남자 주인공과 실제 연애를?"

한 번 쯤은 꿈꿔봤을 신기한 광경이 눈 앞에서 펼쳐진다. 웹툰과 현실을 넘나드는 상상 속의 세계로 시청자들을 이끈다.

MBC 새 수목드라마 'W-두 개의 세계' 제작발표회가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정대윤 PD를 비롯해 작품에 출연하는 이종석, 한효주, 김의성, 이태환, 정유진, 이시언이 참석했다.

'W'는 현실 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한효주 분)가 우연히 인기 절정의 '웹툰 W'에 빨려 들어가 청년 재벌 강철(이종석 분)을 만나면서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다.

두 주연 배우 이종석과 한효주가 오랜만에 안방 극장을 찾아왔다. 새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 두 사람의 각오는 남달랐다.

이종석은 "대본을 받은 배우라면 누구라도 하고 싶었을 작품이다. 나 역시도 다시는 만나기 힘든 대본이라 생각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히며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내가 대사를 할 때 톤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그걸 효주 누나가 잡아주더라.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상대 배우 한효주와의 찰떡 호흡도 과시했다.

한효주는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게 됐는데 이렇게 재미있고 좋은 대본이 나에게 와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대본을 받자마자 내 꿈이 이뤄진 것 같았고 정말 욕심이 났다. 너무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며 "어떻게 나올까 궁금하고 다음 대본이 기다려지기도 한다. 장르도 매우 신선하고 많은 시청자분들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전했다.


'W'는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으로 사랑을 받았던 송재정 작가와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을 보여준 정대윤 PD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한효주와 이종석의 만남이라는 점이 화제를 모아 방송 전부터 기대작으로 꼽혔다.

정대윤 PD는 "이번 주에 8회까지 촬영을 마친다. 원래 목표가 반 사전제작이었는데 그 목표를 이룰 것 같다"며 "기존 드라마에서 하지 않았던 시도를 해 어려운 것이 많았다.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후반 작업에서 시간이 많이 들더라. 다음부터 새로운 시도를 할 때는 미리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촬영 과정을 설명했다.

시청자들이 장르 드라마를 어려워할 것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요즘 많은 장르 드라마들이 사랑받고 있다. 드라마를 받아들이는 시청자들의 소비 형태가 바뀐 것 같다. 이전과 다르게 시청자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있다"고 드라마 업계에 대해 설명하며, "개연성 있는 감정을 가지고 두 세계를 넘나들면 시청자들이 잘 따라갈 痼甄? 다행히 배우들이 그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굉장한 상상력이 들어간 드라마다. 한국 드라마에서는 본 적이 없을 것이다. 눈높이가 높아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려면 시각적인 퀄리티도 매우 중요하다. 용두사미 드라마가 되지 않도록 끝까지 퀄리티를 지키기 위해 MBC CG실이 전사적으로 매달려서 작업하고 있다"며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주인공들이 느끼는 감정선이다. 연기가 살아있고 공감이 되면 시청자들이 감정이입을 하게 된다. 이 두 가지를 끝까지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극 중 이종석은 JN 글로벌의 공동대표이자 방송국 '채널 W'의 소유주다. 개인 자산 8000억, 꽃미남 외모와 매너까지 갖춘 완벽한 남자 '강철' 역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훔칠 예정이다. 이종석은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캐릭터에 대해 "만화 속이기도 하지만 강철 입장에서는 현실 세계라 딱히 나눠서 생각하진 않았다. 비주얼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압박이 있었기 때문에 의상 등 여러모로 신경쓰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효주는 스타 웹툰 작가 오성무의 딸이자 명세병원 흉부외과 레지던트 '오연주' 역을 맡았다. 지난 2010년 MBC '동이' 이후 6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한효주는 "첫 촬영 때 헤매기도 했지만 금방 적응을 해서 지금은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열정을 쏟은만큼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며 "'믿고보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부담스럽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감사한 일이고 그에 걸맞는 배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대윤 PD는 "첫 방송 시청률을 24.2%로 잡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나의 바람이고, 민심을 얻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드라마는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사랑받는 것이 존재의 이유이지 않나. 가능한 한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종석, 한효주 등이 출연하는 'W'는 오는 20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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