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2~3일은 집 근처서 일하는 '스마트워킹' 하나투어

입력 2016-07-19 11:26  



(공태윤 산업부 기자) #하나투어 박모 영업팀장은 오는 9월 아내의 둘째 출산을 앞두고 1년간 재택근무를 회사에 신청했다. 재택근무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개인 컴퓨터에 실행시키기만 하면 집에서도 업무를 할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투어 전체직원 2500여명중 재택근무자는 140여명이다.

#서울 노원구에 살고 있는 조모 홍보과장은 매주 월화수 3일은 하나투어 본사가 있는 서울 종로로 출근하지만, 목금 이틀은 집근처로 출근한다. 이른바 거점근무다. 조씨처럼 거점근무를 하고 있는 하나투어 직원은 600여명이나 된다.

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의 ‘스마트 워킹’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하나투어는 ‘스마트워킹을 통한 회사-직원 균형성장’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스마트 유연근무제를 시행중이다.

하나투어의 유연근무제는 재택근무,거점근무,시차출퇴근,재량근무 등 네가지다. 직원 개인의 상황에 따라 선택가능하며 사용에 제한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재택근무는 육아, 장거리 출퇴근, 업무성격 등으로 집에서 일하는 형태로 IT부서를 제외하고 모든 부서 직원이 신청가능하다. 거점근무는 본사로 출근하지 않고 서울 수도권 11개 거점센터로 바로 출근하는 시스템이다. 신도림,노원,부평,왕십리,선릉,김포공항,범계,화정,연신내,수원,구리 등 11곳에 거점센터가 운영중이다. 시차출퇴근은 현재 9 to 5 근무시간을 개인별 상황에 맞게 8 to 5, 10 to 7 등으로 자유롭게 출퇴근 시간을 조절하는 프로그램이며, 재량근무는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상 자료조사, 섭외, 미팅 등의 사유로 근무지와 시간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제도다.

하나투어 직원의 정년은 65세다. 임직원에게 평생직장과 고용안정을 보장하여 업무의 능률을 올릴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임금피크제는 60세부터 5년간 정년때까지 시행하고 있다.

휴일 근무자에게는 100% 대체휴일을 보장하고 있으며, 장기간 연차휴가를 오히려 독려하기에 직원들의 연차 소진율이 100%에 가까울 정도다. 여기에 3년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 안식년 휴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10년,20년 장기근속자에게는 하나투어 상품권 100만원을 지급하여 재충전의 기회도 주고 있다. 매주 금요일과 매월 25일을 ‘패밀리데이’로 운영하여 자율복장과 정시 퇴근을 독려하고 있다.

여행사 직원만이 누릴수 있는 복지도 있다. 하나투어는 임직원에게 하나투어 전세기 등 항공권을 연간 5장 한도에서 정가의 10%금액으로 구매할수 있는 ‘MDA(Member Discount Airticket)’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90% 비용은 회사가 부담하는 것으로 자사가 운용하는 호텔(센터마크,티마크,티마크그랜드호텔 등)도 직원들에게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하나투어 판매 여행상품을 원가 이하로 제공하는 ‘AD투어(Agent Discount Tour)’도 복지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런 혜택은 임직원 이외 하나투어 1200여개 전문판매점 직원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지고 있다. (끝) /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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