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90.59
(76.57
1.84%)
코스닥
938.83
(1.49
0.16%)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소프트뱅크, 반도체회사 ARM 35조에 인수..사물인터넷 분야 주도 목적

입력 2016-07-19 15:04  

소프트뱅크 ARM 인수 (사진=방송캡처)

소프트뱅크가 ARM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일본의 IT·통신기업 소프트뱅크는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고속 성장하고 있는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을 234억 파운드(약 35조원)의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소프트뱅크그룹과 ARM 홀딩스가 이같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ARM이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분야를 주도할 것으로 보고 막대한 베팅을 한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소프트뱅크의 인수 금액은 ARM의 지난 15일 종가에서 43%의 프리미엄이 붙은 주당 17파운드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와 핀란드 게임업체 슈퍼셀 등의 지분을 매각해 상당한 투자금을 회수한 바 있다.

FT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으로 파운드화 가치가 엔화 대비 30% 폭락해 ARM은 더욱 매력적인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거의 변동이 없었다.

브렉시트로 영국 내에서 사업하는 것에 대한 회의가 있지만 ARM은 반도체 산업의 핵심 부??주도하고 있는 데다 미국 달러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에 포함된 ARM은 세계 최대 칩 메이커인 인텔의 잠재적 인수 대상으로 자주 거론돼 왔다.

ARM은 칩 제조사라기보다는 설계사기 때문에 지난해 매출은 10억 파운드가량으로 반도체 업계에서는 피라미 수준이지만 마진이 높은 편이다.

소프트뱅크의 인수 금액은 지난해 ARM 순이익의 70배 수준이며 EBITDA(세금·이자·감가상각·대손상각 전 영업이익)의 50배 이상이다.

ARM의 비즈니스 모델은 애플이나 삼성전자 같은 하드웨어 업체로부터 기술에 대한 로열티를 받는 것이다. 지난해 이 회사의 기술을 적용한 1500만개의 칩이 출고됐는데 이는 전년보다 거의 300만개나 늘어난 양이다. 이들 가운데 거의 절반은 모바일기기용이다.

또한 ARM은 네트워크 장비와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고속 성장하고 있다.

한편 소프트뱅크의 창업자인 한국계 손 마사요시(손정의) 사장은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은퇴 연기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향후 30년의 중점 사업으로 사물인터넷을 인공지능, 스마트로봇과 함께 꼽은 바 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濚婉?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