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올 여름 휴가 50만원 이하로 2박3일 떠난다

입력 2016-07-24 15:23  

익스피디아, 휴가 패턴 분석


[ 김명상 기자 ]
올여름 휴가는 2박3일 일정, 50만원 이하의 예산으로 떠나는 여행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여행사 익스피디아(expedia.co.kr)가 국내 20~5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30.9%가 2박3일 일정으로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3박4일 일정은 21.7%였으며 1박2일 일정은 15.1%였다. 경제불황의 여파로 2박3일 이하가 전체의 61.7%에 달했으며 계획이 없다는 응답도 13.4%였다.

여름휴가 예산을 50만원 이하로 잡고 있다는 이들이 39%로 가장 많았다. 50만~100만원 이하(36%), 100만~200만원 이하(15.4%)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으며, 200만원 이상을 예상한다는 응답도 9.5%에 달했다.

여행지를 결정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충분히 쉴 수 있는 환경’이 26%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관광지의 매력도’(23.9%)로 나타났다. 3위는 다양한 즐길거리, 4위는 여행 동반자의 의견, 5위는 안전함, 6위는 여행 비용이었다.

연령에 따라 중요하게 생각하?것이 달랐다. 20대와 30대는 관광지의 매력도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은 반면, 40대와 50대에서는 충분히 휴식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40대는 여행 비용에 비교적 둔감했고, 5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여행지에서의 안전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행할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은 전 연령층에서 ‘몸이 아픈 것’(24.1%)을 꼽았다. 연령대별 2위 항목을 살펴보면 20대는 귀중품 분실, 30대와 40대는 숙소가 마음에 안 드는 것, 50대는 외국인과 소통이 안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국내 여행객이 여행 중 가장 줄이고 싶지 않은 비용은 음식(54.6%)이었다. 2위는 숙소(16.2%)였으나 1위와 격차가 컸다. 이 밖에도 쇼핑, 관광지 입장료, 야외체험활동비, 교통비 등이 꼽혔다.

반면 가장 줄일 수 있는 비용은 쇼핑(31.2%)으로 조사됐다. 나이가 들수록 쇼핑을 중시하지 않는 경향도 보였다. 쇼핑을 줄이겠다는 응답자 비율은 20대에선 25.2%, 30대에선 29.2%, 40대에선 30.0%, 50대에선 40.4%로 나타났다.

여행지에 대한 정보는 전 연령대에서 ‘블로그와 여행 관련 카페나 커뮤니티’(64.5%)에서 가장 많이 얻는다고 응답했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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