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구 총장 "사회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상시적으로 학과 개편해야"

입력 2016-07-26 17:38  

이공계 신흥강자 (5) 초당대학교


[ 박동휘 기자 ] 박종구 초당대 총장(사진)은 지난해 초 취임하면서 ‘3C’를 교육 목표로 내세웠다. 학생중심(Customer First), 핵심 경쟁력 제고(Core Competence), 인성(Character) 등이다. 그는 “좋은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제대로 취업시키는 게 초당대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와 기획처장을 거쳐 국무조정실 정책차장,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등을 지낸 교육 전문가다.

▷국내 최초로 드론학과를 개설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드론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합니다. 항공산업 분야에선 신성장동력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드론 조정 및 정비 인력을 제대로 양성하는 대학이 없어요. 초당대는 항공 관련 인프라가 잘돼 있습니다. 드론학이 꽃피울 수 있는 토양이 충분하다는 얘기입니다.”

▷교수진 확보가 중요할 텐데요.

“IT융합학부는 2017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뽑지 않습니다. 교수 및 인적 자원을 신설되는 드론학과에 투입하기 위해서입니다. 드론 산업은 정보기술(IT)犬?IT통신 관련 인프라가 필요한 분야입니다.”

▷구조개편을 하는 건가요.

“대학의 구조개혁은 사회 요구에 항상 유연하게 대응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학과 개편에 관해선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시적으로 열려 있어야 합니다.”

▷초당대 항공 관련 학과의 차별점은 무엇입니까.

“초당대는 후발주자입니다. 차별화가 추격의 열쇠겠죠. 그래서 학교가 직접 운영하는 콘도르 비행교육원을 개원한 겁니다. 다른 대학들은 외부업체에 훈련을 위탁하는 일이 많습니다. 지난달 무안공항 경비행기 추락사고에서 보듯이 비행교육 위탁은 위험합니다.”

▷비행교육원 개원에 따른 장점도 많을 것 같습니다.

“항공운항학과 학생들은 졸업하자마자 사업용 조종사 자격증(면장)을 취득할 자격이 주어집니다. 일반 자가용 조종사 자격증은 40시간의 비행이면 충분하지만 항공운항산업에 종사하려면 200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을 갖춰야 합니다. 초당대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이론교육 155시간과 실제 비행 190시간, 모의 비행 10시간을 이수합니다.”

▷신생 대학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올해로 대학이 설립된 지 22주년을 맞았습니다. 개교 이래 실용적인 학풍을 유지하고 있죠. 이 덕분에 2000년과 2001년에 교육부 평가 우수 대학,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종합평가 우수 대학으로 선정됐습니다. ‘나무를 키우는 마음으로 사람을 기른다’는 게 초당대의 건학 이념입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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