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한혜진, 그동안 내조만 하고 어떻게 참았어요?

입력 2016-07-27 09:10   수정 2016-07-27 11:46


'닥터스'에 배우 한혜진이 특별 출연해 열연했다.

지난 27일 SBS 월화 드라마 '닥터스' (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에서 한혜진은 조달환의 빗나간 사랑에 고통 받는 여인 조수지 역을 맡았다.

극중 사고를 당한 조수지(한혜진)와 함께 병원으로 들어온 안성수(조달환)는 입원 부터 수술을 받는 순간까지 옆을 지키며 애끓는 사랑을 보였다.

그러나 조수지는 독백을 통해 '이 사람은 내 남편이 아니다'라고 마음 속으로 되뇌인 것. 조수지는 주변에 이를 알리기 위해 안성수가 곁에 있을 때 눈을 감고, 자리를 비울 때만 눈을 떴다.

이를 알아챈 홍지홍(김래원)은 "지금 불편한 게 있습니까?"라면서 "남편분과 관계 있나요?"라고 물었다. 문자판을 이용한 대화에서 홍지홍은 안성수가 가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조달환과 한혜진은 짧은 등장이었지만 눈물연기에서 사이코패스적 연기까지 시시각각 달라지는 눈빛을 보여주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특히 한혜진은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 후 3년여 만에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췄다. SBS '따뜻한 말 한마디'(2013) 이후로 긴 공백기간을 가졌지만 더 깊어진 연기력으로 추후 연기 활동에 穗諛㉯?모으게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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