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시공능력평가 3년째 1위…한신·대방·라인 등 중견사 순위 껑충

입력 2016-07-28 17:34  

1·2위 순위는 굳건
삼성물산, 합병 후 평가액 19조…포스코·대림, 한 계단씩 상승

주택전문업체들 두각
부영주택·호반건설 12·13위…아이에스동서 18계단 올라



[ 이해성 기자 ]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이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중견 건설업체 중에선 한신공영 대방건설 화성산업 등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16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매년 건설업체의 시공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 네 가지 부문을 평가해 산출하는 것으로 경쟁입찰 참가 기준, 공사금액 도급하한 결정 기준 등 여러 방면에 쓰인다.

삼성물산 시공능력평가액은 19조3762억원으로 3년 연속 1위다. 지난해에 이어 2위인 현대건설(13조2774억원)과의 평가액 차이를 더 벌렸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20위권이던 제일모직과 합병하면서 경영평가와 공사실적이 합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惻??4위였던 포스코건설(9조9732억원)은 3위, 작년 3위였던 대우건설(9조4893억원)은 4위에 자리했다. 5위 대림산업(8조763억원)과 6위 GS건설(7조3124억원)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순위 자리바꿈을 했다. 7위는 현대엠코와의 합병 효과로 순위가 두 단계 상승한 현대엔지니어링(6조3578억원)이 차지했다. 롯데건설(5조3105억원), SK건설(5조994억원), 현대산업개발(4조8624억원)이 뒤를 이었다.

50위권 중견기업 중 한신공영(1조5757억원)은 지난해보다 10순위 오른 18위를 차지했다. 30위 대방건설(9453억원)은 지난해보다 19계단 뛰었고 화성산업(9311억원·31위)과 아이에스동서(6455억원·43위)도 각각 14순위와 18순위 상승했다.

세부 공종별로는 다양한 기업이 저마다 두각을 나타냈다. 토목 분야 기성액의 경우 도로는 현대건설(1조1955억원), 댐은 SK건설(1435억원), 항만은 현대건설(4645억원)이 가장 많았다. 공항·철도·지하철은 삼성물산이 각각 662억원, 1조5865억원, 8901억원으로 1위를 싹쓸이했다. 상수도는 코오롱글로벌(1047억원), 하수도는 금호산업(475억원), 택지 조성은 대우건설(2336억원)이 가장 많았다.

건축 분야 기성액을 보면 아파트 분야에선 대우건설이 3조808억원으로 압도적 1위였다. 상가시설은 신세계건설(8063억원), 숙박시설은 대림산업(3109억원), 단독·연립주택은 롯데건설(606억원)이 가장 많았다. 현대건설은 교육사회용 건물(4536억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업무시설과 광공업시설은 삼성물산이 각각 8579억원, 3조4074억원으로 1위였다.

산업환경설비 가운데 화력발전은 두산중공업(2511억원), 열병합발전은 현대중공업(2조1827억원), 원자력발전은 삼성물산(6982억원), 수력발전은 대우건설(790억원)이 1위를 각각 차지했다. 하수종말처리장은 GS건설(724억원), 폐수종말처리장은 삼성엔지니어링(791억원)이 가장 많았다.

이번 시공능력평가 대상 업체는 총 5만6067개사로 전체 건설업체(6만2533개)의 약 90%다. 업종별 상세 내용은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등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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