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SUV 열풍타고 7월 美 판매 호조…전년비 6%↑

입력 2016-08-03 08:46  

싼타페·투싼 인기에 승용차 부진 만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 열풍을 타고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2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모두 13만4972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12만7324대)보다 6%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작년 동월(7만1013대)보다 5.6% 증가한 7만5003대를 팔았다. 기아차는 7월 판매량으로 최대 기록을 세웠다. 종전 7월 최고 판매고를 올렸던 전년 동기(5만6311대) 대비 6.5% 증가한 5만9969대를 팔았다.

현대·기아차의 이같은 성과는 쏘나타와 아반떼 부진 속에 SUV의 인기 덕분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의 판매 실적은 투싼과 싼타페가 견인했다. 투싼의 7월 판매량은 772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908대)보다 97.7% 늘어났다. 싼타페는 1만4336대로 작년 동월(1만1655대)보다 23.0% 증가했다. 반면 쏘나타는 13.7% 감소한 2만635대, 아반떼는 6.8% 줄어든 2만629대에 그쳤다.

기아차의 스포티지도 선전했다. 스포티지는 지난달 8111대가 팔려 전년 동월(5292대)보다 53.3% 성藥活?보였다.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은 5037대가 팔려 37.2% 증가했다.

지난달 고무적인 것은 현대·기아차가 현지에서 인센티브를 줄이면서도 판매량을 견인한 대목이다.

미 가격정보업체 트루카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의 대당 인센티브는 작년 7월보다 13% 줄어든 2328달러, 기아차는 11% 줄어든 269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산업 평균인 3225달러보다 훨씬 적은 수치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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