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오토텍 "노조 공장 점거 28일째…협력업체 180곳 도산 위기"

입력 2016-08-05 08:58  


갑을오토텍이 지난달 8일부터 시작된 노조의 불법 공장 점거에 인한 라인정지로 180개 이상의 협력사가 도산위기에 처해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은 노조의 파업으로 7월 130억원, 8월과 9월 각각 250억원의 매출손실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또 각종 부품을 공급해온 애드테크, 태성, 대웅엔지니어링 등 180여개의 협력사들도 도산 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협력업체 직원 1만9000명의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갑을오토텍은 이번 파업으로 국내 완성차뿐만 아니라 다임러, 미쓰비시후소, 기타 중동 거래선 등과 거래 중단 요청을 받았다.

특히 갑을오토텍은 회사의 생존을 위해 지난달 26일 직장폐쇄를 단행하며 관리직의 대체생산을 통한 합법적인 생산라인을 확보하려 했으나 노조의 공장점거로 물량 공급을 저지당했다. 사측은 관리직 70명도 사무동 4층에 고립돼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갑을오토텍 관계자는 "노조는 직원채용 시 노조의 허가, 상여금 100% 인상, 개인 연간소득 3% 초과 의료비 무한대 회사부담, 조합원 대학등록금 부담 등의 내용으로 하는 단체협약 갱신안을 회사에 요구했는데 이를 수용할 경우 회사는 년 25억의 추가 적자를 내게 된다"고 강조했다.

갑을오토텍?최근 몇 년간 적자에 시달려왔다. 2014년 2400억원 매출에 60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2015년에도 2800억원 매출에 약 11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인공지능 선정 50% 이상 상승할 新유망주 + 급등주 비밀패턴 공개 / 지금 확인 !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