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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임산업 암흑기] 매력 잃은 게임주, 공모가의 반토막…넷마블, 해외 상장 계획 접어

입력 2016-08-07 18:33  

[ 최만수 기자 ]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게임주(株)들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선이 차갑게 식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5일 코스닥시장에서 3만995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기업공개(IPO) 당시 코스닥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공모로 화제를 모았지만 올 들어 주가가 급락하며 공모가(6만5000원)보다 38.5% 떨어졌다.2014년 코스닥 공모 규모 1위에 올랐던 데브시스터즈 주가도 공모가(5만3000원)의 절반 수준도 안 되는 2만5950원에 그치고 있다.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 둔화도 게임주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올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률은 작년보다 7.5% 성장한 2조3000억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모바일게임 시장의 규모는 한정돼 있는데 경쟁은 더 심해지고 있다. 엔씨소프트 넥슨 등 국내 대형 온라인게임사와 함께 룽투코리아 등 중국 게임사들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모바일게임에 뛰어들었다. 한때 모바일게임의 선두주자였던 위메이드는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1년 새 3분의 1 토막도 안되는 2만2500원으로 떨어졌다.

게임주들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상장을 앞둔 업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온라인纛?‘크리티카’ 개발업체인 올엠은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두 달 만인 지난 5월 심사를 자진 철회했다. 예상 시가총액 10조원 규모로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넷마블게임즈의 몸값이 예상보다 낮게 나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넷마블게임즈는 내년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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