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고속도로 등 호재도 겹쳐 미래 가치 상승
[세종=이소은 기자] 신영과 대우건설이 세종특별자치시 다정동 2-1 생활권 H1블록에 지을 주상복합 아파트 ‘세종 지웰 푸르지오’의 모델하우스를 26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내달 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8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간 계약을 진행한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3개동, 190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64실의 근린생활시설로 이뤄진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74㎡ 187가구, 84㎡ 3가구로 구성한다. 전용 84㎡는 복층 펜트하우스로 설계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세종시는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미래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정부행정기관 및 국책연구기관 등이 이전하면서 인구는 2010년 8만1000여명에서 지난해 21만여명으로 5년 만에 2.5배 가까이 늘었다. 현재는 세종시 내 23만여 명(7월 기준)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이 확정되면서 교통 호재도 겹쳤다. 2025년부터 순차적 개통을 계획하고 올해 착공에 들어가는 이 사업은 ?銓?세종을 잇는 129km 구간으로 조성된다. 개통 시 서울에서 세종까지의 이동 시간을 70분대로 단축시킬 수 있고 경부·중부 고속도로 혼잡 구간을 60% 가량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7월부터 청약요건이 완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도 한층 달아오른 상태다. 세종시는 최근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거주자 우선분양 물량을 50%로 줄였다. 타지역 주민들의 청약 당첨 기회가 확대되면서 지난달 분양한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4차’는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201대 1, 최고 20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세종시 내에서도 단지가 들어서는 2-1 생활권은 중앙행정지구인 1-5생활권과 인접해있어 선호도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 생활권에는 향후 3만여 명이 거주할 예정이다. 중심상업지구인 2-4생활권과도 접해있는 입지라 각종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호텔 및 백화점을 비롯해 국내 최장 길이(1.4km)의 보행 중심 문화·상업 거리 ‘어반아트리움’ 등이 이곳에 예정돼있다.‘세종 지웰 푸르지오’는 KTX 오송역과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도 가까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송역에 닿을 수 있다. 생활권 내 도보로 통학 가능한 초·중·고가 2018년에 개교할 예정이다. 빛가람 수변공원, 해든뜰·달님뜰 근린공원 등도 근처에 있어 주변 녹지공간도 풍부하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동 배치는 일조량, 맞 淪?등을 고려해 남향 위주로 배치할 계획이다. 세종시 내에서는 희소성이 높은 전용 74㎡를 중심으로 구성해 중소형 평형을 찾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동 외에 230m 길이의 스트리트형 상가동이 별도로 조성돼 쇼핑·문화·산책 등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테마형 주거공간이 될 전망이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899만원에 책정될 예정이다. 세종시 내에서 거래된 아파트 시세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2-3생활권에 처음 조성된 첫마을을 비롯해 세종시에서 이미 입주한 아파트의 시세는 3.3㎡ 당 794만원~1107만원에 형성돼있다. 3.3㎡ 당 평균 942만원 정도다.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이다. 오는 26일 개관하는 모델하우스는 세종시 대평동 264-1번지에 마련한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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