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군인공제회, 맥쿼리의 유럽인프라펀드에 500억 투자 결정

입력 2016-08-22 13:49  

이 기사는 08월21일(17: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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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가 호주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맥쿼리의 유럽 인프라펀드(MEIF5)에 4천만유로(약 500억원)를 출자한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18일 투자 안정성과 수익성 확보를 위해 맥쿼리가 운용하는 유럽 인프라펀드에 자금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유럽 지역의 통신, 도로 등 우량 인프라 자산에 투자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펀드의 목표 약정액은 총 25억유로(약 3조3000억원)이며 군인공제회 외에도 국내 다수의 연기금 등이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공제회는 유럽의 인프라 시장이 유럽연합(EU)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인 융커플랜이나 다양한 민영화 정책, 신재생 에너지 활성화 정책 등으로 인해 투자 기회가 있다고 판단하고 펀드에 자금을 대기로 했다. 융커플랜은 지난해 3월 경기 부양을 위해 EU 각국에서 3150억유로(약 380조원)를 교통, 통신망 등 인프라에 투자하기 위해 마련한 계획이다.

이번 펀드는 장기 계약이 체결된 인프라 자산 위주로 투자하기 때문에 경기 변동 연향을 적은 편이다. 해마다 배당금 배분한다는 계획도 있어 투자 후 회수 시기까지 걸리는 했다는 평가다.

펀드 운용은 맥쿼리 그룹 내에 인프라 및 실물자산에 특화된 MIRA(Macquarie Infrastructure and Assets)에서 담당한다. 현재 약 113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투자 전문 인력만 500명에 달한다. 직전 유럽 인프라펀드(MEIF4)의 경우 연간 15%의 수익률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우 군인공제회 대체투자본부장은 “현재 해외인프라 투자 규모는 2150억원으로 전체 운용자산 대비 3%"라며 "앞으로 해외 인프라 자산 비중을 5%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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