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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 김지운 감독 "특별출연 이병헌, 마음 속으로 낙점…바쁜 척하더라"

입력 2016-08-25 17:05   수정 2016-08-25 18:49

김지운 감독이 특별 출연한 이병헌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제작 영화사 그림) 언론시사회가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지운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이 참석했다.

이날 김지운 감독은 "이병헌에게는 내가 연락을 한게 아니라 회사에서 했다. 의열단장이라 카리스마 있어야 했다.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마음 속으로 이병헌이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사실 바쁜 척을 했는데 결국 촬영을 하게 됐다. 좋은 역할에 좋은 연기를 보여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이병헌 캐스팅 뒷 이야기를 밝혔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렸다.

송강호는 조선인으로 태어났지만 일본 경찰 경부 자리에 오른 '이정출'을, 공유는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인 '김우진' 역을 맡았다. 두 인물이 항일과 친일이라는 극과 극 상황에 놓여 자신의 임무를 위해 속내를 감추고 서로에게 접근하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오는 9월 7일 개봉.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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