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와 성과연봉제 협상 안한다".

입력 2016-08-26 17:39   수정 2016-08-27 06:35

14개 은행, 금융산업사용자협회 탈퇴키로

개별 은행노조와 협상 방침
금융 산별교섭 와해 가능성



[ 김은정 기자 ] 시중 은행들이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해 전국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에서 탈퇴하기로 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과 산별교섭 방식으로는 성과연봉제 도입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국책은행을 제외한 14개 시중은행장들은 긴급 회의를 갖고 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용자협의회 측은 구두로 금융노조에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한 상태다.

지난달 전국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민간 은행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금융노조의 거센 반발로 성과연봉제 도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다음달 23일 성과연봉제 반대를 위한 총파업까지 예고한 상태다.

시중은행들이 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하게 되면 앞으로 성과연봉제 도입은 개별 은행 노사간 협의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지만 노조반발이 변수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시중 은행들이 사용자협의회에 탈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금융공기업 처럼 산별 협상이 아닌 개별 협상을 통해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협의회는 2010년 17개 은행을 포함한 34개 금융회사로 구성해 꾸좋낫? 이후 사용자협의회는 매년 금융노조와 산별교섭을 진행해왔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