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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UAE전이 쏟아낸 기록들…그리고 반복 될 운명?

입력 2016-09-02 15:03  


일본, UAE에 충격패

안방에서 일격 당한 일본이 충격에 휩싸였다. 일본은 1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첫 경기를 1 대 2로 내줬다. 최정예 멤버로 나서 낙승을 예상했지만 역전패 당하며 처참한 결과를 받아들어야 했다.

판정 논란도 있었다. 하지만 그보다 불편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최종예선 1차전을 패배한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사례가 단 한 차례도 없기 때문이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는 일본으로서는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2개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최종예선 방식은 프랑스월드컵 때 정착됐다. 니칸스포츠의 분석에 따르면 이 대회 이후 지금까지 최종예선 1차전 패배팀은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 매체는 "(프랑스월드컵 이후) 예선을 통과한 18번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첫 경기 성적은 13승 5무였다"며 "1차전을 진 나라기 월드컵에 간 적이 없다는 의미"라고 걱정했다.

10경기가 치러지는 최종예선 레이스에서 일본이 살아남아 러시아 땅을 밟는다면 역사상 첫 사례가 된다. 탈락하게 될 경우 운명의 희생양으로 전락한다. 2000년대 중반 전성기를 누리며 '탈아입구'를 꿈꾸던 일본 축구가 몰락을 맞게 되는 것이다.

UAE전 패배는 이외에도 일본에게서 많은 것을 빼앗아갔다. 일본은 19년 만에 최종예선 홈경기에서 패했다. 1997년 이후 월드컵 최종예선 홈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마지막 패배는 한국에 '도쿄대첩'으로 알려진 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의 1 대 2 패배였다.

또한 최종예선 홈 경기에서 중동팀을 상대로 당한 사상 첫 패배이기도 하다. 사이타마 스타디움의 월드컵 예선 무패행진은 그렇게 18경기에서 멈추고 말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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