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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난 언론이 만들어낸 '로코' 전문…'도깨비' 부담감 크다"

입력 2016-09-05 14:10   수정 2016-09-05 17:14


[ 한예진 기자 ] 배우 공유가 4년 만의 안방극장 컴백을 앞두고 떨리는 심경을 전했다.

5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공유는 차기작인 tvN 드라마 '도깨비'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공유는 '도깨비' 촬영을 앞두고 "드라마 '커피프린스' 때문에 나에게 거는 기대가 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특화되어 있는 것처럼 언론에서 만들어주셔서 다들 그렇게 알고 있다"며 웃었다.

이어 "사실 '도깨비'가 제일 무섭다. 그 장르가 그만큼 어렵다는거다"라며 "SF에 대한 톤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모르겠다. 김은숙 작가님도 스타작가라서 대중들에게 브랜드파워가 있는 분이다. 내가 '커피프린스'로 사랑받았지만 이번에는 새롭고 다른 분이다"라고 토로했다.

또 공유는 "보여지고자 하는 내 성향이나 기호의 욕심이 있기 때문에 어려운 것 같다. 가볍게 웃고 즐기는게 드라마이지만 내 입장에서는 그렇게만 할 수 없다. 이 재미있는 대본을 최대한 내 방식으로 살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게 표현하고 싶은 게 내 욕심"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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