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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가 우즈베키스탄 세페르가나-취나바드 광구 사업에서도 철수한다. 이라크 상가우사우스 광구 등을 비롯해 해외 유전사업에서 잇따라 발을 빼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우즈베키스탄 서페르가나-취나바드 광구 철수' 안건을 의결했다. 서페르가나-취나바드 광구는 우즈베키스탄 동부 키르기즈스탄 접경지역에 위치한 면적 2780 km²의 육상 광구다. 이 광구 지분은 석유공사가 65%로 가장 많고 포스코가 20%, 삼천리는 15%를 쥐고 있다.
석유공사는 2010년 2월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공사(UNG)와 서페르가나-취나바드 탐사계약을 체결하고 2011년 8월부터 탐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고 2014년까지 107억원의 탐사비만 탕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공사는 최근 카자흐스탄 잠빌광구와 이라크 상가우사우스 광구 사업도 접기로 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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