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국제항구도시포럼에서 '차없는 거리' 성공노하우 전수

입력 2016-09-08 11:29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7일 대만 가오슝시에서 열린 '2016 국제항구도시 포럼'에서 생태교통 페스티벌 성공 노하우를 발표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가 차없는 거리 운영 등 '생태교통 페스티벌' 성공 노하우를 세계 45개국의 도시 대표들이 참석한 '2016 국제항구도시 포럼'에서 발표해 호응을 받았다.

수원시는 염태영 시장이 지난 7일 대만 가오슝시에서 열린 국제항구도시 포럼에서 '생태교통 수원 2013’의 성공사례와 성과를 소개하고 환경수도 수원구현을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포럼에는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북동 아시아, 유럽, 미국 등 45개국 도시 대표 600여명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이날 “생태교통 페스티벌을 통해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는 불편함보다 안정된 보행, 대기, 소음 등 전체적인 생활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이러한 변화는 친환경적이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생태교통’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바꿔 놓기에 충분했다”고 성과를 평가했다.

이어 “미래교통의 실험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정책과 시민참여를 통한 거버넌스 실천 등이 복합된 성공적 모델이 됐다”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지속 가능한 생태 교통도시 구축을 위해 “행궁동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역의 특성을 가미한 수원형 ‘자동차 없는 날’, ‘자동차 없는 거리’를 2018년까지 20개소를 목표로 확대한다"고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이밖에 2019년까지 전기차 3천700대, 자전거 대여소 290개소를 설치해 공영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국내 최초 친환경 도시교통 수단인 노면전차(트램) 도입 준비 등 환경수도 수원을 지향하는 도시비전도 제시했다.

수원시는 2013년 9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 지방정부 네트워크(ICLEI)’와 함께 제1회 생태교통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축제 기간 동안 행궁동 4천300명 주민은 한 달 동안 친환경 교통체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세계45개국 95개 도시 대표 등 국내외 100만 방문객이 행궁동 차 없는 마을에서 생태교통을 체험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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