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90포인트(0.77%) 내린 2047.83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ECB 회의 실망감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도 약세로 출발했다.
ECB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기준 완화를 단행하지 않았다. ECB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로 동결하고, 기존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도 현행대로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매입 대상 국채 물량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ECB가 이번 회의에서 관련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었다.
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277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도 115억원의 매도 우위고, 개인은 390억원의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매도 우위로 24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한국전력 신한지주 LG화학 등을 빼고 대부분 내림세다.
엔케이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3%대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나흘째 하락세다. 1.76포인트(0.26%) 내린 665.64다. 기관이 29억원의 순매도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2억원과 18억원의 매수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30원 오른 109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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