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00명 몰린 스타필드하남 '제네시스 스튜디오' 방문해보니

입력 2016-09-11 08:44  

상담사 '구루(Guru)'가 브랜드 체험 도와…시승·구매 상담도 제공

아이오닉 체험관 '현대모터스튜디오 하남' 개장
BMW와 미니(MINI)는 통합 전시장 운영…테슬라는 11월 입점




[ 안혜원 기자 ] 현대자동차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스타필드 하남에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개관했다. 제네시스 스튜디오는 제네시스가 처음으로 개관한 브랜드 체험관. 일반 대중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인식할 수 있도록 언제든지 부담없이 들러 상품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제네시스 스튜디오가 정식 개장했던 지난 9일 체험관을 방문했다. 매장은 '스타필드 하남' 2층에 475.43㎡ 규모로 조성됐다. 별도의 문 없이 개방된 입구를 수많은 사람들이 들락날락거렸다.

이경원 제네시스 체험관 매니저는 "정식 개장 이후 시간당 100명 이상의 고객이 몰리고 있다"며 "임시 개장이 이루어졌던 5~8일에는 4170여명의 관람객이 매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 브랜드 체험부터 시승, 구매 상담까지 한 번에 가능

체험관에는 브랜드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상담사 '구루(Guru)'가 곳곳에 배치돼있었다. 그들의 역할은 단순히 고객들의 문의에 응대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제품 설명은 물론 브랜드의 탄생 배경, 디자인 개발 과정, 브랜드 방향성 등을 소개한다.

매장을 들어선 기자에게도 구루가 다가왔다. 그는 먼저 체험관의 인테리어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갈색톤으로 꾸며진 제네시스 체험관의 인테리어는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구루는 "명품의 이미지를 인테리어에 담기위해 빈티지 콘크리트 마감 및 내후성 강판 등의 소재와 기법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매장의 벽면에는 EQ900와 G80의 실제 차량의 문이 전시돼있었다. "실제 차 문을 여는 것처럼 한번 당겨보라"라는 구루의 말에 문 손잡이를 잡고 당겼다. 문이 젖혀지면서 내부 모습이 보였다. 구루는 "고객이 제네시스 라인업의 모든 외장 컬러 및 인테리어 마감재 실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차량 문을 전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험관을 둘러보던 중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다가가보니 G80이 있었다. 최근 출시된 차량인 만큼 방문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직접 차에 타보고 만져보면서 차량을 꼼꼼히 살피는 사람들이 많았다. 매장에 배치된 영업사원을 불러 차량의 구매에 대해 문의하는 고객도 있었다.


제네시스 스튜디오에서는 시승 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매장에 전시된 G80, G80스포츠, EQ900 리무진 모델을 포함해 고객이 시승을 원하는 제네시스 전 모델의 시승을 요청할 수 있다. 시승은 스타필드 하남의 주변 도로에서 진행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스튜디오는 고객이 브랜드 체험부터 시승, 구매 상담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One stop)' 공간"이라며 "누구나 부담 없이 들러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현대차 아이오닉, BMW도 체험관 개관…테슬라는 11월 입점

제네시스 외의 현대차 아이오닉, BMW도 스타필드 하남에 체험관을 마련했다. 11월에는 테슬라도 입점한다,

아이오닉 체험관인 '현대모터스튜디오 하남'은 1층에 문을 열었다. 매장에는 아이오닉 전기차(EV)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카(HEV) 등 아이오닉의 전 모델이 전시돼있다.


전시 공간에는 제네시스 스튜디오와 마찬가지로 제품 설명을 담당하는 전문가가 상주해있었다. 친환경차에 대한 각종 지식과 전기차 충전 방법 등을 들을 수 있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전기차 충전을 직접 해볼 수도 있다.

BMW는 미니(MINI)와 통합한 전시장 'BMW 미니 시티라운지'를 개장했다. 포르투갈 리스본, 이탈리아 로마와 밀라노에 이은 전 세계 네 번째 전시장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 이곳에는 7시리즈와 i8 전기차, 미니 컨트리맨을 포함한 총 9대의 차량이 전시돼 있다.

테슬라는 입점 전부터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었다. 검은색 천막이 드리워진 테슬라 매장엔 벌써 주변을 기웃거리는 사람이 여럿 보였다. 테슬라는 이곳에 오는 11월 국내 첫 매장을 연다.

매장에는 전기차 세단인 '모델S'와 '모델X'가 전시될 예정이다. 내년 말에는 전세계에서 예약 대수만 40만대에 달하는 '모델 3'도 출시한다.

이날 자동차 체험관을 둘러보기위해 스타필드 하남을 방문한 김세현 씨(38)는 "다양한 브랜드의 차를 한번에 구경할 수 있어 이 곳을 찾았다"며 "11월 테슬라 매장이 입점하면 또 한번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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