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물가 부담에 한우 대신 돼지고기·닭고기 추석상에 오른다"

입력 2016-09-12 10:57   수정 2016-09-12 11:08

이미지_옥션_추석물가비상__올해_추석상차림_달라진다_160912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대체 식품 판매가 늘고 있다. 돼지·오리·삼치·수입과일 등이 추석 상차림을 대표하던 한우·굴비·국산과일을 대신하고 있다.

국내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이 추석을 앞둔 최근 1주일(9월3일~9일)간 조사했다. 추석상에 빠질 수 없는 육류의 경우, 국산 돼지고기가 전년 대비 2배(101%) 이상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갈비·양념육은 3배(212%) 이상 늘었고, 불고기·찌개용도 2배(102%) 이상 증가했다. 오리고기(92%)와 닭고기(59%)도 각각 판매가 늘었다.

반면 올해 폭염으로 가격이 오른 한우는 지난해 대비 14% 증가하는데 그쳤다. 생선류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품목이 잘 팔렸다. ?삼치·꽁치·이면수는 전년 대비 5배(391%) 가까이 판매가 늘었다. 고등어도 2배(131%) 증가했다. ?반면 굴비나 조기는 2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사과나 배 등 국산 과일값도 오르면서 수입과일이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같은 기간 수입과일 전체 판매는 42%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키위 판매가 3배(202%) 이상 늘면서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바나나(112%), 파인애플(81%)도 판매가 늘었다. 국내?과일 판매는 2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사과는 지난해 보다 오히려 10% 감소했다.

백민석 옥션 마트실 상무는 “폭염과 이른 추석으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리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체 식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수요가 증가하는 상품군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전을 마련해 추석 장보기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고은빛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뜨는' 종목 찾았는데 투자금이 없다?...투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코스닥 수급 불균형...개인의 효율적인 투자자금 전략은?
꼭 잡아야 할 100% 집중투자 전략.. 업계 최저금리! 당일대환까지 한번에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