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몽' 한예리X장률 감독, 두 번째 만남…부국제 개막작 첫 선

입력 2016-09-12 13:19   수정 2016-09-12 13:43


배우 한예리와 장률 감독의 영화 '춘몽'이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첫 선을 보인다.

장률 감독의 10번째 장편 연출작 '춘몽'은 예사롭지 않은 세 남자 익준, 정범, 종빈과 보기만해도 설레는 그들의 여신, 예리가 꿈꾸는 그들이 사는 세상을 담은 영화다.

이번 작품에서 한예리는 ‘예리바라기’ 3인방 익준, 정범, 종빈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예리’로 분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인다.

한예리는 장률 감독의 전작 '필름시대사랑' 이후 두 번째 출연으로 새로운 뮤즈로 자리매김했다. 작품에서 한예리는 할아버지의 손녀역으로 등장해 안성기와 호흡을 맞춰 안정적인 연기를 펼쳐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흑백과 컬러를 오가는 영상미와 유성과 무성을 오가는 장률 감독의 독특한 연출 방식은 제 34회 밴쿠버국제영화제 초청, 제10회 런던국제영화제 폐막작 초청,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를 사로잡았다.

'필름시대사랑'에 이어 장률 감독 특유의 감성으로 완성된 영화 '춘몽' 은 신비로운 분위기의 흑백 영상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춘몽'은 오는 10월 6일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첫 선을 보인 후, 10월 13일 전국 극장에서 정식 개봉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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