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밭으로 달려가는 KGC인삼공사 직원들

입력 2016-09-15 07:57   수정 2016-09-15 09:59

KGC인삼공사_인삼밭.jpg
KGC인삼공사 전 직원은 매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인삼밭으로 달려간다. 직원들은 인삼재배 현장에 1주일 남짓 머무르며 인삼 수확 과정을 지켜본다. 인삼 수확 기간을 맞아 인삼의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해서다.

KGC인삼공사는 까다로운 인삼 재배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로 유명하다. 100% 계약재배로 이삼을 확보하기 때문에 재배지 선정부터 수확에 이르기까지 품질 관리에 애쓴다. 인삼 수확 철에 관련부서 뿐 아니라 마케팅, 홍보 등 전 직원을 인삼 재배 현장으로 보내는 것 역시 이 일환이다.

직원들은 전국 곳곳의 계약재배 농가를 찾아 수확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수량 확인, 이물질 유입 등을 관리 감독한다. 혹시라도 외부의 인삼이 섞이거나, KGC인삼공사의 인삼이 반출되지 않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삼을 수확하는 것만큼이나 인삼을 심는 예정지를 선정하는 것도 깐깐하다. 이 회사는 인삼을 수확하기 6~8년 전부터 토양 안전성 검사를 시작한다. 이를 통과해 예정지로 정해지면 2년간 토양 관리를 진행한다. 인삼은 5년간 한 곳에서 재배해야하기 때문에 토양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후 토양분석을 통해 인삼 생육적합도, 잔류농약, 중금속 함유량 등의 평가에 합격한 토지에 한해서 인삼을 심는다.

인삼이 자라는 6년여 간은 지속적인 작황관리와 품질관리를 진행한다. KGC인삼공사는 인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해가림 시설관련 등 재배 방법, 병해충 예방을 위한 방법과, 친환경방제법을 교육한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대부분 농산물 계약재배는 최종 생산물 수량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재배지 선정이나 재배 중 품질관리에 소홀해 질 수 있다"며 "인삼 재배 전 부터 과학적인 토양 분석을 통해 우량 재배지를 선정, 관리한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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