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MBK파트너스, 日 칼소닉 칸세이 인수 추진

입력 2016-09-19 08:55  

이 기사는 09월18일(04: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일본 닛산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칼소닉 칸세이 인수를 추진 중이다.

18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와 미국계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베인캐피탈이 칸소이 칸세이 인수를 위한 본입찰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닛산은 올해 초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칸세이 칼소닉 보유 지분 41%를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지난 6월 마무리 지었고 본입찰을 다음달 중순에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도쿄 증시에 상장된 칼소닉 칸세이의 시가총액은 지난 14일 기준 2557억5000만엔(약 2조8140억원)에 이른다. 매각 대상 지분의 가치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1조2000억~1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칼소닉 칸세이는 자동차공조 시스템과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 등을 르노-닛산과 혼다, 오펠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의 2016회계연도(2015년 3월~2016년3월) 매출액은 1조533억엔(약 11조5880억원), 영업이익은 382억엔(약 4200억)이었다. 순이익은 225억엔(약 2480억원)에 달했다. 닛산은 전기자동차 개발 자금을 마련하는 동시에 최근 인수한 미쓰비시자동차에 대한 투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칼소닉 칸세이 매각에 나섰다.

앞으로 매각 작업에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가 인수전에 참여할지도 관심사다. 전략적투자자(SI)로서 현대모비스 한온시스템을 비롯한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재무적투자자(FI)인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도 2014년 한국타이어와 함께 한온시스템(옛 한라비스테온공조)을 인수한 바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